HL만도 배홍용 부사장 "해치, 전기 화재 예방 게임 체인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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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협약식에서 HL만도 배홍용 부사장(왼쪽)과 방재시험연구원 장영환 원장(오른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HL그룹 제공) |
[일요주간 = 이수근 기자] HL그룹 글로벌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소프트웨어 기반 자동차) 선도기업 HL만도가 세계 최초 전기 스파크 감지 센서 ‘해치(e-HAECHIE)’의 상용화를 위해 화재보험협회 산하 방재시험연구원과 ‘공동 연구 오픈 랩(SAFEGUARD HAECHIE Lab)’ 설립 협약을 체결하며, 전기 화재 예방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도약을 본격화했다.
지난달 30일 경기도 여주 방재시험연구원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HL만도 배홍용 부사장, 장영환 방재시험연구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해치는 전기 화재 예방의 게임 체인저로 각광받고 있다. 아크(Arc)의 특정 파장을 감지하는 해치, 즉 전기 화재 전조(前兆) 현상 발현 즉시 센싱 된다는 의미다. 동시 알람이므로 관제 센터가 빨리 움직일 수밖에 없다. 기존 열·연기 감지 센서와 차원이 다르다고 평가받는 이유다. 그만큼 해치의 성장성은 밝다. 에너지저장 장치(ESS), 데이터 센터 등 인프라 시스템, 전기차 충전소 등 고출력 시스템에 적용 가능하다.
AI 증가에 따른 산업 환경 변화도 주목할 만하다. 시장조사 기관 마켓츠앤마켓츠(Marketsandmarkets)에 따르면 전 세계 화재 감지기 시장 규모는 2025년 기준 335억 달러 (약 45조 8000억 원)에 달한다. 2035년까지 매년 6%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HL만도 CTO 배홍용 부사장은 협약식에서 “해치는 현재 다양한 기업들과 실증 단계를 거치고 있다”라며 “기술 신뢰성 확보를 위한 방재시험연구원과의 연구 협력을 통해 화재 예방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CES 2025에서 세계 최초 전기 스파크 감지 센서라는 수식어가 붙은 해치는 스마트 허수아비 ‘애그리쉴드(AgriShield)’, HL클레무브 휴대용 레이더 ‘비틀 플러스(BEETLE+)’와 함께 혁신상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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