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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몽원 HL그룹 회장. (사진=HL그룹 제공) |
[일요주간 = 조무정 기자] 정몽원 HL그룹 회장이 자신의 30년 간의 아이스하키 경험을 담은 에세이 ‘한국도 아이스하키 합니다’를 출간했다.
정 회장은 HL그룹을 이끄는 기업인이자 1994년 HL안양 창단을 시작으로 한국 아이스하키 발전에 헌신한 스포츠인이다. 그는 대중의 무관심과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한국 아이스하키를 성장시키며 큰 업적을 남겼다.
그가 창단한 HL안양은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에서 8회 우승을 차지한 명문 구단이며 IMF 외환위기와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한국 아이스하키의 명맥을 지켜왔다. 또한 대한아이스하키협회장 재임(2013~2021) 동안 남녀 대표팀의 2018 평창 올림픽 본선 진출을 이끌었으며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구성에도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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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몽원 HL그룹 회장 에세이 ‘한국도 아이스하키 합니다’ 책 표지. (사진=HL그룹 제공) |
특히 2017년 남자 대표팀이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 1A에서 2위를 차지하며 사상 최초로 세계선수권 톱 디비전에 진출하는 기적을 만들었다. 이러한 공로로 그는 2020년 한국인 최초로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으며 2022년 핀란드 탐페레에서 공식 헌액식을 가졌다.
이번 에세이에는 영광의 순간뿐만 아니라 실패와 도전, 그리고 아이스하키 발전을 위한 그의 노력이 담겼다. 정 회장은 책을 통해 아이스하키의 매력을 알리고 한 명의 팬이라도 더 늘리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또한 초심자들을 위한 관전 가이드를 수록해 보다 쉽게 아이스하키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정 회장은 “팬들의 지지 덕분에 한국 아이스하키가 생존할 수 있었다”며 “이 책이 아이스하키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출간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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