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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L만도, 제너럴모터스(GM) ‘2024 올해의 우수 협력사’ 선정. (사진=HL그룹 제공) |
[일요주간 = 이수근 기자]
HL그룹의 글로벌 SDV(소프트웨어 기반 차량) 선도기업 HL만도가 제너럴모터스(GM)의 ‘2024 올해의 우수 협력사(SOY: Supplier of the Year)’로 5년 연속 선정되며 북미 시장에서의 기술력과 현지화 성과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HL그룹에 따르면 이번 수상으로 HL만도는 2020년부터 5년 연속, 통산 11번째로 SOY의 영예를 안았다.
GM은 매년 전 세계 협력사 중 상위 1%의 성과를 낸 기업을 ‘올해의 우수 협력사’로 선정하고 있다. 올해로 33회를 맞은 시상식은 이달 8일(현지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렸으며 HL만도 미주 지역 대표 김재혁 전무를 비롯해 제프 폰티우스 R&D 디렉터, 앨리슨 엘리스 세일즈 디렉터 등이 참석했다. 총 12개국 92개 협력사가 수상의 영예를 함께했다.
이번 수상에서 HL만도는 브레이크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모터 온 캘리퍼(MoC)’ 제품이 지난해에 이어 다시 주목받았으며 이는 HL만도 앨라배마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다. GM은 기술 혁신뿐만 아니라 현지화에 대한 HL만도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는 설명이다.
HL만도의 북미 현지화 전략은 1996년 디트로이트에 R&D 센터(MESA)를 설립하면서 본격화됐다. 이어 2003년 첫 번째 생산 거점인 앨라배마 공장을 세웠고 이듬해 준공식을 가졌다. 주물 부품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2012년에는 조지아주에 두 번째 생산공장을 신설했다.
연구개발 부문도 지속 확장됐다. 2013년에는 디트로이트에 두 번째 R&D 센터인 ‘에이치엠(HM)’을 설립해 기존 MESA가 양산 기술을 담당하는 반면 HM은 선행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까지 북미 지역에 대한 누적 투자는 약 7억 달러(한화 약 1조 원, 2024년 기준)에 달한다.
HL만도 미주 지역 대표 김재혁 전무는 “30여 년간 지속된 북미 현지화(Localization) 노력이 고객 만족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 차량용 소프트웨어, 자율 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미래를 GM과 그려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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