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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서대를 방문한 우즈베키스탄 신규 국·과장급 공무원들. (사진=호서대학교 제공) |
[일요주간 = 김성환 기자] 호서대학교가 우즈베키스탄의 국·과장급 공무원들을 초청해 ‘K-산학협력’ 모델을 전수하며 중앙아시아와의 교류 확대에 나섰다. 기술 현장 중심의 교육과 산학연계 사례 공유를 통해 글로벌 협력 기반도 다졌다.
호서대학교(총장 강일구)는 29일,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이 주관하는 ‘2025 우즈베키스탄 영리더 거버넌스 역량강화과정’의 일환으로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선발한 국·과장급 관리자 17명을 초청해 산학협력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단은 우즈베키스탄 인사개발청과 국가행정아카데미에서 선발된 차세대 정책 담당자들로, 한국의 지역산업 혁신 사례와 대학-기업 간 협력모델을 직접 체험하기 위해 방한했다. 이들은 특히 호서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의 산학협력 교육 현장에 주목했다.
세미나에서는 중소·중견기업의 현장 문제 해결에 중점을 둔 ABL(Actual-task Based Learning) 기반 산학협력 모델과 함께 반도체, 디스플레이, 스마트팩토리 등 지역 지능화 프로젝트 사례가 소개됐다.
이후 방문단은 호서대 캠퍼스 내 반도체패키지랩과 FAB 라인을 둘러보며 실무 중심 기술교육의 현장을 체험했다. 세미나에는 우즈베키스탄 진출을 앞두고 있는 호서대 가족기업 이노베이스(대표 전형근)와 더영메디(대표 정혜임)도 함께해, 기술이전 및 공동사업 모델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권영일 기술경영전문대학원장은 “호서대가 지역 산업과 협력으로 축적된 ABL 모델을 기반으로 전략적 협력 국가의 정책공무원, 기업인 등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전문인력 양성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호서대는 향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ICT 글로벌전문융합인재양성사업’ 등을 통해 우방국 공무원을 대상으로 석·박사 과정과 단기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디지털 전략기술의 확산 및 글로벌 산학 네트워크 강화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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