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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서울 남산국악당 크라운해태홀에서 열린 '제100회 양주풍류악회' 특별 공연에서 양주풍류악회와 국악인 100명이 '수제천' 연주와 구음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 = 크라운해태제과 제공) |
[일요주간 = 하수은 기자] 서울 남산 전통음악관 크라운해태홀에서는 지난 7일 오후 7시 '제100회 양주풍류악회' 특별 공연이 크라운해태제과 주최로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전통음악의 원형을 계승 및 발전시키기 위해 2010년 김정수(장구), 정재국(피리), 박용호(대금), 최충웅(가야금), 정대석(거문고) 등 시대를 대표하는 최고의 명인 18명에 의해 창립된 양주풍류악회의 100번째 정기공연이다.
이날 공연은 전통음악의 미래 주역들이 될 유망한 학생들의 축하 공연과 함께 명인명창들의 고품격 공연으로 꾸며져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특별한 의미를 담은 공연으로 진행됐다. 관객이 한 자리도 남김없이 가득 찬 가운데 양주풍류악회 모든 구성원들의 참여로 천년만세 공연이 펼쳐졌고 이어 홍종진 명인의 청성곡(대금), 김수연 명창의 벗님가와 화초장타령이 연주됐다.
차세대 전통음악의 주역들이 될 한음영재들이 준비한 춘앵전(화동정재)과 계락(정가단아리) 공연이 이어졌다. 이번 공연의 최고 백미인 수제천 구음 공연은 양주풍류악회의 100번째 정기공연을 기념해 명인명창을 중심으로 국악인 100명이 함께 무대에 올라 백제가요 정읍사의 가사를 대신해 대금, 피리, 해금의 선율을 입으로 연주하는 입타령이 떼창으로 불려졌다.
원곡의 원형성을 최대한 살린 무대로 1000년 전 백제의 아름다운 향기를 직접 느낄 수 있는 깊은 감동을 전달했다는 평이다.
양주풍류음악회 창립 공연부터 모든 공연에 참여한 정재국 명인은 "전통음악의 원형을 온전히 후대에 전하기 위해 뜻을 모은 국악계 원로들으 공연이 벌써 100회를 맞았다"며 "현역 때 처럼 열정적으로 공연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준 크라운해태 윤영달 회장에게 감사한 마음이다"고 밝혔다.
크라운해태제과의 제100회 공연은 전통음악의 원형을 계승 및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한 최고의 명인명창들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표현하는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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