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배송 농산물 안전할까?...식약처, 배송前 잔류농약 등 검사

이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2-07-11 11:3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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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새벽배송 농산물 검사 수거부터 결과 통보까지 당일 이루어지도록 검사체계 구축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급성장 중인 새벽배송 유통 농산물의 안전성을 신속하게 확보하기 위해 6개월 동안 특별점검을 실시한다.(사진=neswiw)

 

[일요주간 = 이수근 기자] 새벽배송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마켓컬리, 쿠팡, SSG닷컴 등 대형유통업체들의 치열한 각축장으로 변모하고 있는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가 새벽배송 유통 농산물의 안전성을 신속하게 확보하기 위해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농산물 안전성 검사는 수거.이송, 잔류농약 분석, 결과 통보 등의 과정을 거치면서 수일이 소요되나, 온라인 유통 농산물은 안전성이 확인되기 전에 소비되는 문제점이 있어 6개월(6월~11월) 동안 월별 특별관리 대상 농산물이 소비자에게 배송되기 전 잔류농약 검사를 선제적으로 실시한다.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식약처는 이번에 실시하는 새벽배송 농산물 검사는 수거부터 결과 통보까지 당일에 이루어지도록 검사체계를 구축해 새벽배송 농산물을 소비자가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마련된 새벽배송에 특화된 검사체계는 새로운 유통체계에 적용할 수 있는 효율적인 수거.검사 방법에 대한 민.관의 연구와 제한된 검사인력과 장비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한 정부와 지자체의 협력으로 마련됐다는 게 식약처의 설명이다.


오유경 처장은 “새벽배송 농산물에 대한 안전관리 패러다임 전환을 계기로 사후적 관리가 아닌 보다 능동적이고 선제적인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식약처는 6개월 동안 새벽배송 농산물 신속검사를 시행한 후 시범 기간 동안에 발생한 한계와 문제점을 충분히 분석해서 향후 개선방안을 마련해 보다 정밀한 체계를 구축.시행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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