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운증후군, 에드워드증후군, 파타우증후군 등 삼염색체 이상 여부는 검사 다음날 오후 5시 이전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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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당차여성병원 산부인과 장지현 교수가 초음파를 보면서 융모막검사를 하고 있다. (사진=차병원) |
[일요주간=하수은 기자]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여성병원(병원장 김영탁) 산부인과 태아진단클리닉이 임신부들을 위한 ‘원데이 원스톱’ 융모막·양수검사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오전에 내원하면 당일 검사를 받고, 이튿날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신속 진단 프로그램이다.
임신부가 오전 11시 30분 이전 병원을 방문하면 사전 예약이 없어도 대학병원 산과 교수진의 상담 후 융모막검사나 양수검사를 바로 받을 수 있다. 다운증후군, 에드워드증후군, 파타우증후군 등 염색체 이상 중 80%를 차지하는 삼염색체 질환 여부는 검사 다음 날 오후 5시 전까지 결과가 나오며, 이후 임상유전학 인증 전문의가 결과에 따라 맞춤 상담을 제공한다.
특히 과거 염색체 이상 아기를 출산한 경험이 있거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 부모 중 한쪽에 염색체 구조 이상(전좌, 역위 등)이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융모막 혹은 양수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장지현 분당차여성병원 산부인과장은 “고령임신과 다태임신 등 고위험 임신부가 늘면서 산전진단검사에서 빠른 결과 제공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임신부들이 가장 불안해하는 삼염색체 이상 여부는 최대한 빠르게 알려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분당차여성병원은 산부인과, 난임, 소아청소년과 교수진과 함께 임상유전학 및 희귀질환 전문의가 참여하는 다학제 산전진단 진료팀을 운영 중이다. 또한 매년 ‘산전유전상담 심포지움’을 열어 최신 학문적 지견을 공유하며 전문성을 강화하고, 산전 유전진단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제고에도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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