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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령 본사 전경. (사진 = 보령 제공) |
[일요주간 = 하수은 기자] 국내 제약사 보령(구 보령제약)은 전문의약품 전 부문이 고르게 성장한 가운데 올해 상반기(연결기준) 매출 4892억 원, 영업이익 365억 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16%, 영업이익 4% 증가, 반기 기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보령에 따르면 고혈압 신약 카나브 제품군은 처음으로 반기매출 700억 원대를 기록하며 13%의 높은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처음으로 반기 매출 1000억 원을 돌파한 Onco(항암제) 부문도 전년 대비 8% 이상 성장했으며 항암제 젬자의 상반기 매출도 23% 증가하는 등 LBA(항암제 오리지널 제품인수) 품목 모두 처방이 확대됐다.
또 보령이 집중하고 있는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제품들도 초기 시장에서 선전하며 안착하는 모양새다. 특히 당뇨병 치료제 ‘트루다파’는 지난해 4월 출시 이후 다파글리플로진 제네릭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보령은 하반기에도 만성질환 치료제와 항암제를 필두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LBA품목인 조현병 치료제 ‘자이프렉사’의 자사 생산 전환과 다양한 자가제품 개발을 통해 수익성 강화하는 등 지속성장 토대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보령 장두현 대표는 “올해 환율·물가 등 불안정한 경제 상황과 어려운 영업 환경 속에서도 높은 매출 성장세를 지속하며 ‘선도제약사 도약’이라는 목표에 한 발 다가섰다는데 의미를 부여한다”며 “앞으로도 자가제품 육성과 지속적인 혁신을 바탕으로 제약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보령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555억 6200만 원, 201억 2100만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8.17%, 5.69%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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