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오늘 中 시진핑과 정상회담 …사드 등 북핵 현안 논의

최종문 기자 / 기사승인 : 2016-09-05 10: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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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4일 오후(현지시간) 주요20개국 (G20) 정상회의가 열린 중국 항저우국제전시장에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일요주간=최종문 기자]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중국 항저우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5일 오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번 한·중 정상회담은 주한미군의 한반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가 공식 결정되고, 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에 성공한 이후 한·중 정상이 처음 대면하는 자리다.
박 대통령은 시 주석과의 회담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고도화되고 있다는 점을 부각하면서 북핵 압박 공조의 중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또 한반도 사드 배치가 국민 생명과 주권 확보를 위한 조치로 제3국을 겨냥하지 않는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고 사드 배치가 중국과 러시아의 안보 이익을 침해하지 않는다는 논리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시 주석은 단도직입적으로 사드 문제를 꺼내들 공산이 크다는 관측이다.
시 주석은 지난 3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가진 미·중 정상회담에서도 "중국은 한반도 사드 배치를 강력히 반대한다"면서 "미국이 우리의 안보 이익을 존중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날을 세웠다.
이날 미·중 정상은 네 시간 넘게 한반도 문제를 포함한 국제·지역 현안에 대해 논의했지만 한반도 사드 배치에 대한 입장차만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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