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태 의원 사직서 제출, 10개월 불출석 불구 의정비는 '꼬박꼬박'

김완재 기자 / 기사승인 : 2016-09-08 16:26:09
  • -
  • +
  • 인쇄
[일요주간=김완재 기자] 10개월째 달서구의회에 출석하지 않은 채 2000만원이 넘는 의정비를 받은 박병태(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6일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달서구의회에 따르면 박 의원은 지난 6일 달서구의회에 의원직 사퇴를 원하는 사직서를 제출했다.

박 의원은 지난해 11월부터 제238회 달서구의회 임시회가 열리고 있는 현재까지 청가를 낸 뒤 의회에 불출석하고 있다.

박 의원의 불출석 이유는 건강상의 이유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박 의원이 제출한 사직서는 8일 오전부터 달서구의회에서 진행되고 있는 제238회 임시회에서 통과가 될 지는 미지수다.

현재 의사정족 수 미달로 임시회가 정회됐기 때문이다.

제238회 임시회가 진행되고 있는 달서구의회에는 12명의 의원만 참석해 13명 이상이 참석해야 하는 의사정족 수에 미달된 상태다.

또 이날 임시회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지난 6월26일 CCTV통합관제센터에서 경찰을 상대로 '갑질논란'을 일으켰던 구상모(새누리당) 의원에 대한 징계 여부도 결정될지 미지수다.

달서구의회 관계자는 "현재 임시회를 열 수 있는 의원 정족수를 채우기 위해 임시회를 잠시 정회했다"며 "현재 임시회를 진행할 수 있을지 없을 지에 대한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달서구청 공무원노동조합은 지난 5일 성명서를 통해 달서구의회에게 운영위원장 선출과 장기 결석을 하고 있는 박 의원에 대한 사퇴 등을 요구했다.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저작권자ⓒ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