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청와대 국감, 최순실·차은택·우병우 출석해야"

김완재 기자 / 기사승인 : 2016-10-11 09:2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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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당 김관영 원내수석부대표 ⓒ뉴시스

[일요주간=김완재 기자] 김관영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는 11일 청와대 국감 증인채택 협상과 관련해, "차은택·최순실을 비호하고 덮을 게 아니라 이들을 불러 진실을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수석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뒤 "떳떳하면 이분들도 스스로 국회에 나와 진실규명에 협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새누리당은 최순실·차은택은 안 된단다. 밥 먹자고 정기국회를 막더니 국기문란과 미르·K스포츠재단 의혹을 밝히는 것도 정쟁으로 몰아간다"고 비판했다.
이어 "미르·K스포츠재단 사건은 청와대가 개입해서 정체불명의 재단에 돈을 모아 박근혜 대통령 퇴임 이후 활동기반을 만들려 했다는 의혹이다. 진실을 명명백백히 밝히는 것은 국회가 당연히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 수석은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청와대 국감 기관증인 출석여부에 관해서도 "청와대는 우 수석이 기관증인임에도 민정수석은 그동안 불출석을 하는 게 관행이었다고 언급하며 불출석을 기정사실화한다"며 "하지만 자신과 관련한 사건과 의혹이 있을 경우 민정수석도 국회에 출석해 진실규명에 협조하고 발언하는 게 관행"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새누리당에 정식으로 요청한다"며 "국민적 의혹을 받는 주요 증인을 국감 증인으로 제대로 세울 수 있도록 야당과 협상에 성실히 임해 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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