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朴대통령, 다른 의견 가진 사람 '적'으로 규정해"

최종문 기자 / 기사승인 : 2016-10-12 10:3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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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당 김성식(왼쪽부터) 정책위의장,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안철수 전 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뉴시스

[일요주간=최종문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의 '북한붕괴론 비판'을 '사실과 다른 왜곡'이라고 반박한 것과 관련, 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12일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을 불순세력 내지 적으로 규정하고 편가르기 하는 것은 정치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박 대통령이 어제(11일) 국무회의에서 국민의당의 비대위원장을 강하게 비판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남은 기간 성공적인 국정수행을 위해서는 순종하는 사람만 모아 놓은 내부회의에 매몰되지 말고 밖으로 나와 대화와 설득, 타협과 포용을 보여주길 간절히 부탁한다"고 꼬집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 11일 영상국무회의에서 "우리 정부가 북한의 도발을 유도하고 있다거나 선전포고 운운하는 등은 현재 북핵 문제를 풀어가는 데 있어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사실과도 다른 왜곡"이라고 말했다.
이는 박 위원장이 자신의 북한붕괴론과 탈북 권유 메시지를 '북한에 대한 사실상의 선전포고'라고 비판한 데 대한 반박으로 해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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