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최종문 기자] 한선교 의원이 국감장에서 유은혜 의원에게 "내가 그렇게 좋아?"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당 차원에서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하겠다"고 14일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좋기는 뭐가 좋아요. 싫어요, 정말 싫어"라고 뼈있는 농을 던지며 이 같이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한 의원은 지난번 멱살 폭력으로도 고발 당했고, 야3당이 윤리위에 공동으로 징계를 요청했는데 이번에 성희롱까지 했다"며 "이번에 윤리위에 올리면 2번, 재범이기 때문에 재범자는 윤리위에서 가중처벌 원칙에 따라 다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한 의원의 잇따른 일탈행위는 사과하라고 끝날 문제가 아니다"며 "반드시 윤리위 징계가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언했다.
삼성전자 임원 출신인 양향자 최고위원도 "한 의원이 했던 말 수준이라면 제가 있던 기업에서는 바로 인사조치에 처해진다. 일반 직원이면 징계절차를 거치지만, 임원이라면 바로 해직된다"며 한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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