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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 오후 박근혜 대통령은 일명 문고리 3인방으로 불리는 정호성 부속비서관, 이재만 총무비서관, 안봉근 국정홍보비서관 등의 사표를 수리했다.@뉴시스 |
[일요주간=김완재 기자] 박근혜 정부 ‘비선실세’ 최순실씨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대통령 조사를 앞두고 '문고리 권력 3인방'으로 불리는 청와대 안봉근(50) 전 국정홍보비서관과 이재만(50) 전 총무비서관을 14일 소환 조사한다.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지검장)는 이날 오전 10시 안 전 비서관을, 오전 10시30분 이 전 비서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미 구속된 정호성(47) 전 부속비서관과 함께 '문고리 권력 3인방'으로 불리며 박근혜 대통령을 가장 지근거리에서 보좌했다.
안 전 비서관은 최순실씨가 박 대통령의 순방일정을 미리 입수하고 의상을 제작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시기 제2부속비서관으로 근무했다. 최씨를 수행한 것으로 알려진 이영선·윤전추 행정관도 당시 제2부속실 소속이었다.
안 전 비서관은 자신의 차나 이 전 행정관의 차를 이용해 검문 검색 없이 최씨의 청와대 출입을 도왔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이 전 비서관은 청와대 문서 보안을 책임지는 총무비서관으로 정 전 비서관이 대통령 연설문 사전 유출을 돕거나 묵인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검찰은 이날 이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렀지만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 9일 안 전 비서관과 이 전 비서관 등 청와대 전·현직 공무원 4명의 주거지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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