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3당, 대통령 탄핵안 '2일 발의·9일 표결' 합의

김완재 기자 / 기사승인 : 2016-12-02 20:5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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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김완재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3당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을 오는 9일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민주당 우상호·국민의당 박지원,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는 2일 저녁 국회에서 긴급 회동을 갖고 탄핵소추안을 이날 공동 발의하고 8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한 뒤 9일 표결에 부치기로 합의했다.
탄핵안이 본회의에 보고되면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표결해야 한다.
탄핵안에는 핵심 쟁점이었던 박 대통령의 뇌물죄와 함께 세월호 참사 부실 대응으로 국민의 생명권을 지키지 못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3당은 탄핵안 가결을 위해 새누리당 비박계 의원들에 대한 회유와 압박을 이어가기로 했다.
3당은 "새누리당 비박세력은 더 이상 좌고우면하지 말고 박 대통령 탄핵에 함께 할 것을 요구한다"고 비박계를 압박했다.
3당은 앞서 탄핵안 표결이 지연됐된 데 대해 사과했다. 3당은 "이유가 어찌됐건 국민의 뜻을 제대로 받들지 못해 송구할 따름"이라며 "향후 야3당은 어떤 균열도 없이 오직 국민만 보고 국민의 뜻을 받들어 단단하게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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