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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 정선의 특성을 담은 수제맥주와 차별화 상품으로 준비한 '바질샤워(맨 왼쪽)' 맥주. (사진=GS리테일 제공) |
[일요주간 = 노현주 기자] GS25가 지역 특색을 담은 수제맥주로 전국을 잇는 특별한 여정을 시작한다.
편의점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이 전국 각지의 수제맥주를 소개하는 ‘주(酒)루마블 전국 8도 8색(이하 주루마블)’ 프로젝트를 와인 스마트오더 플랫폼 ‘와인25플러스’를 통해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국내 수제맥주 산업을 활성화하는 동시에 지역 특산물과 문화를 알리는 상생형 기획이다.
‘주루마블’은 전국 각 지역의 개성을 담은 수제맥주를 소개하며, 마치 보드게임처럼 전국을 여행하듯 다양한 맥주를 맛보는 콘셉트로 기획됐다. 단순한 상품 판매를 넘어 지역 경제에 기여하고, 소비자에게는 색다른 주류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첫 번째 지역은 강원도 정선이다. GS25는 정선군의 소규모 양조장 ‘아리랑 브루어리’와 협업해 총 8종의 수제맥주를 선보인다. 아리랑 브루어리는 폐광지역의 재생을 위해 설립된 브루어리로, 지역의 스토리와 풍미를 담은 맥주를 생산해왔다.
출시되는 8종은 △곤드레필스너 △동강에일 △마인스타우트 △윤바이젠 △아리랑IPA △복 △호피페일에일 △골든크래프트라거로 구성됐다. 이들은 정선의 자연, 역사, 인물을 테마로 한 개성 있는 라인업으로, 각각의 이름과 맛에 지역의 정취를 담았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제품은 ‘곤드레필스너’다. 정선 특산물인 곤드레를 원료로 사용해 국내 유일의 곤드레 맥주라는 차별점을 갖췄다. 꽃과 허브, 민트 향이 조화를 이루며 청량한 라거 스타일로 완성됐다.
이 외에도 동강 래프팅의 생동감을 담은 ‘동강에일’, 폐광촌 광부들의 이미지를 투영한 ‘마인스타우트’(2025 대한민국 국제 맥주 대회 금상 수상작) 등, 맥주마다 이야기와 철학이 담겨 있어 마시는 재미를 더한다.
이 제품들은 GS25 모바일 앱 ‘우리동네GS’ 내 ‘와인25플러스’ 코너에서 주문할 수 있다. 가격은 500ml 12캔 기준 △곤드레필스너·동강에일·윤바이젠·호피페일에일은 3만5000원, △마인스타우트·아리랑IPA·복은 3만8000원이며, △골든크래프트라거는 500ml 24캔에 5만8000원이다.
GS25는 이번 프로젝트 외에도 수제맥주 라인업을 지속 확대 중이다. 이달 중순에는 가평 지역 브루어리 ‘크래머리브루어리’와 함께 만든 신제품 ‘바질샤워’도 선보인다. 유산균 발효 방식으로 만든 독일식 사우어 맥주에 생바질을 더해 상큼하고 향긋한 맛을 강조한 제품이다. 6캔 기준 가격은 2만 2000원이다.
GS리테일 와인25플러스팀의 엄진호 MD는 “국내 수제맥주의 품질과 지역의 스토리를 소비자들이 가까운 편의점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전국 각 지역의 매력을 담은 수제맥주를 소개하며 고객과 지역이 함께 만드는 새로운 주류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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