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조직 전면 재정비...금융소외·시니어 맞춤형 지원 확대

김완재 기자 / 기사승인 : 2025-07-02 09:5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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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용금융·시니어 서비스 강화 위해 조직 개편...포용금융부·골든라이프부 신설
▲ KB국민은행 신관. (사진=KB국민은행 제공)

 

[일요주간 = 김완재 기자]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이 포용금융 확대, 시니어 특화 서비스 강화, 고객 맞춤형 금융 솔루션 제공, 내부통제 체계 고도화를 목표로 하반기 대규모 조직개편에 나섰다. 이번 조직개편은 사회적 책임과 고객 중심 경영을 동시에 실현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로, 금융소외계층과 시니어 고객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고객군별 차별화된 서비스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2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새롭게 신설·개편된 부서를 중심으로 데이터 분석과 상품 개발 역량을 고도화하는 한편 개인정보 보호와 준법감시 체계의 유기적 연계를 통해 신뢰받는 금융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방침이다.

 

먼저 KB국민은행은 사회공헌사업과 포용금융을 전담하는 ‘포용금융부’를 신설했다. 이 부서는 금융소외계층을 위한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 개발, 금융취약계층 보호 강화, 지역경제 활성화 등 사회적 책임 이행을 담당한다. 은행 측은 이를 통해 금융소외계층에 대한 실질적 지원을 확대하고, 금융취약계층의 금융 접근성을 개선해 사회와 국민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은행 및 그룹 차원의 포용금융과 ESG 추진 체계를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기존 ‘ESG상생금융부’는 ‘ESG사업부’로 명칭을 변경하고, ESG 전략 수립과 관리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시니어 고객을 위한 전담 조직도 신설됐다. KB국민은행은 시니어 고객들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생활과 경제적 행복 증진을 위해 ‘골든라이프부’를 새로 만들었다. 이 부서는 시니어 비즈니스 전략 수립,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 패키지 개발, KB골든라이프센터 운영, 시니어 고객 전용 통합 플랫폼 구축 등을 총괄한다. 은퇴·노후 설계와 자산관리를 중심으로 한 특화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니어 고객들은 각자의 은퇴 시기, 자산 규모, 소비 성향에 맞춘 연금, 건강, 상속, 자산관리 등 맞춤형 ‘골든라이프’ 서비스를 KB국민은행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개인 고객별 특성에 맞춘 정밀한 분석을 통해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조직도 강화됐다. KB국민은행은 ‘개인고객분석부’를 신설했으며, WM 및 SME 고객을 전담하는 WM추진부와 SME분석추진부 내에는 데이터 분석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고객 분석 전담팀을 새롭게 운영한다. 이를 통해 고객군별 데이터 분석을 고도화하고, 보다 정교한 고객 세분화를 기반으로 맞춤형 금융 솔루션을 제공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기업고객그룹의 역할도 정비됐다. 기업고객그룹은 이제 자체적으로 소상공인(SOHO)과 법인 고객을 대상으로 한 수신 상품을 개발하고 관리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됐다. 이를 통해 ‘은행 중심’이 아닌 ‘고객 관점’에서 역할을 수행하며, SOHO 및 법인 고객의 특성에 맞춘 수·여신 연계 복합 상품 개발 등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KB국민은행은 내부통제 기능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정보보호본부를 준법감시인 산하로 이관했다. 이는 최근 강화되고 있는 개인정보 보호 기조에 발맞춘 선제적 대응으로, 준법과 정보보호 체계를 일원화해 두 업무 간 유기적 연계를 강화하고 내부통제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내부통제 기능 강화를 통해 금융기관으로서 대외 신뢰도를 높이고, 개인정보 보호와 정보보안 이슈 등에 민첩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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