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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IL 주유소 전경(사진=S-OIL) |
[일요주간=이수근 기자] S-OIL(대표 안와르 알 히즈아지)은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주유소 판매 분석 시스템 ‘마스’(MAAS, Market Analysis Automation System)를 도입했다고 18일 밝혔다.
‘마스’는 주유소 운영에 필요한 핵심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전략을 제시하는 솔루션으로, 유가 변동성과 치열한 가격 경쟁으로 어려움을 겪는 업계에 새로운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주유소 운영 방식이 운영인의 경험과 직관에 크게 의존했다면,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데이터 기반의 합리적 의사결정이 가능해져 보다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관리 환경이 마련된다.
S-OIL의 ‘마스’는 주유소 수익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인근 주유소 가격, 고객 유입·유출 흐름, 경쟁 환경 등을 종합 분석해 가격 경쟁력을 진단하고, 최적의 판매가를 제안한다. 또한 고객 데이터 분석을 통해 방문 주기, 이용 시간대, 주유량 등 세부 정보를 파악해 맞춤형 마케팅 전략 수립을 지원한다.
아울러 지역 및 상권별 성장성 분석 기능을 제공해 기존 주유소 경쟁력 강화를 돕는 것은 물론, 신규 주유소 입점 여부를 검토할 때도 유용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지난 6월 시스템 최초 도입 이후 3개월 만에 현장에서는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한 주유소 운영인은 “급변하는 유가와 주유소 경쟁 심화로 어려움이 많았지만, 이 시스템을 통해 판매 증대와 가격 책정에 대한 솔루션을 제시받아 전략 수립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S-OIL 내부 영업 현장에서도 효과를 실감하고 있다. 실시간 판매량·상권·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거래처별 최적 제안을 제공해 신뢰도를 높이고, 대응 속도도 크게 향상됐다.
S-OIL은 ‘마스’ 시스템을 단순한 영업 지원 도구가 아닌, 업계 전반의 영업 환경을 혁신하는 데이터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데이터 정합성을 높이고, 분석 알고리즘을 꾸준히 고도화해 시스템의 완성도를 높일 방침이다.
‘마스’ 시스템은 향후 개별 주유소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지역 단위 시장 분석, 신규 주유소 입지 전략 수립까지 폭넓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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