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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하이닉스가 자사 제품에서 재활용, 재생가능 소재 사용 비율을 2025년까지 25%, 2030년에는 30% 이상으로 높이겠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사진 = SK하이닉스 제공) |
[일요주간 = 이수근 기자] SK하이닉스가 지속 가능한 환경을 위한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했다. 글로벌 반도체 산업을 선도하는 이 기업은 자사의 제품 제조 과정에 재활용 및 재생 가능 소재의 사용 비율을 대폭 늘리겠다는 야심 찬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탄소 중립 달성과 자원 순환에 중점을 둔 순환경제 정착을 목표로 하는 글로벌 트렌드에 발맞춘 조치다.
SK하이닉스는 오는 2025년까지 제품 생산에 사용되는 재활용 소재 비율을 25%, 2030년까지는 30% 이상으로 증가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구리, 주석, 금과 같은 주요 금속 소재부터 재활용 소재로의 전환을 시작한다. 이 금속들은 메모리 반도체 완제품의 중량에서 상당한 비율을 차지하며 다른 소재로 대체가 어려워 재활용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로드맵의 일환으로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제품의 포장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포장재도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대체해 자원 순환에 기여할 계획이다. 또한 협력사와의 협업을 통해 재활용 소재의 인증 절차와 품질 평가를 강화하며 ISO 14021 인증을 받은 재활용 소재 사용을 확대할 예정이다.
송준호 SK하이닉스 부사장은 "지속 가능한 환경을 위해 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번 로드맵은 글로벌 순환경제 구축에 기여하고자 하는 우리의 의지를 보여준다"며 "반도체 공급망 내 모든 파트너들과 협력해 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처럼 SK하이닉스의 이번 발표는 반도체 산업 내에서 순환경제의 정착과 환경 보호 노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발걸음으로 평가되며 이는 궁극적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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