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스탠포드대서 열린 한류의 미래 특강

정승덕 기자 / 기사승인 : 2023-04-24 13:5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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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무대에서의 한국영화, 이병헌 배우와 박지은 작가 초대
▲ “한류의 미래” 컨퍼런스에서 이병헌 배우가 특강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정승덕 기자)

[일요주간 / 샌프란시스코 = 정승덕 기자] 미국 스탠포드대 월터쇼렌스틴, 아시아-태평양 리서치 센터가 주최하고 신기욱 스탠포드대학 아태연구소장이 주선한 연구소 설립 40주년을 기념해 지난 4월 19일 오후 1시부터 5시 30분까지 4시간 30분 동안 진행된 “한류의 미래” 컨퍼런스에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등으로 인기를 차지한 박지은 작가와 이병헌 배우가 참석해 본인의 성장과정과 영화에 대한 의견을 피력하고 청중들과 질의 응답으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작에 앞서 스탠포드대학 신기욱 아태연구소장은 “전에는 북한에 대한 관심으로 한국학 강의를 들었지만 지금은 k-팝과 k-드라마 등의 한국문화를 통해서 관심을 갖게 되어 들어오는 경우가 많아졌고 오늘날 한국문화가 전세계로 향하는 것에 많이 놀랬다”고 전했다.


윤상수 SF총영사는 “한국드라마가 누구나 공감 할 수 있는 보편적 감정을 쉽게 전달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드라마를 제작하는 분들이 진정한 외교관들이라”고 전했다.

1부에서는 박지은 작가가 작가로서 만들어 내는 과정과 본인이 성장하게 된 배경과 사랑의 불시착을 제작 할 때 언어구성과 생활 습성에 대해 고심을 많이 했고 북한에서 생활에 오신분들과 생활을 함께 하며 주요 단어를 벽에다 붙여가면서 익히는 시간도 가졌었다고 지난 시간을 전했다.

행사의 마지막을 장식하며 큰 인기 몰이를 한 이병헌 배우는 영어로 본인의 성장과정을 상세하고 쉽게 설명해 갔고 많은 질의 응답에도 유머스럽게 배우로서 풀어 나갔다. 특히 이행사를 위해 지난 2달 동안 영어공부를 열심히 했다고 해서 분위기를 환하게 이끌었다. 이제는 성숙한 배우로서 연기가 쉽지 않느냐는 질문에 아무리 성숙해도 연기는 항상 어렵고 매번마다 작품을 대할 때 마다 정성을 다한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는 데프나 주 스텐포드 대학 동아시아 언어학교수, 김주옥 텍사스 A&M대 커뮤니케이션 부교수, 크리스토퍼 한스콤 UCLA 아시아 언어 문화교수 등이 K-드라마와 한국학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대화를 나누었다.

이번 행사는 스탠포드대 학생들과 일반인 등 300여 명이 넘는 청중이 참석해 한국의 K-드라마와 한류에 대한 관심을 보여 주었다. 이번 행사는 스텐포드대학의 신기욱 아태연구소장이 많은 정성을 드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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