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 바닥재에서 AGV 사용 시 바닥 및 머신 손상 우려… 스마트 테크 클럽이 해결사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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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CC 스마트 테크 클럽(KCC SMART TECH CLUB)' 공식 출범(사진=KCC) |
[일요주간=엄지영 기자] 국내 1위 도료업체 KCC(대표 정재훈)가 자율주행 물류로봇 증가에 맞춰 스마트 바닥재 전문 파트너 인증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시장 공략에 나섰다.
KCC는 25일 스마트 바닥재 전문 파트너사와 유통도료 사업부장 함성수 상무 등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KCC 스마트 테크 클럽(KCC SMART TECH CLUB)’ 발대식을 개최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스마트 팩토리와 물류 자동화 창고 등 안전성과 생산성이 중요한 시설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출범했다.
고가의 자율주행 물류로봇(AGV: 무인 운반 차량, AMR: 자율 이동 로봇)의 성능 유지와 바닥재 내구성 확보를 위해 KCC는 시공 역량이 뛰어난 파트너사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발주처 요구에 부합하는 품질을 보장하며 판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스마트 테크 클럽, KCC의 인증 프로그램은 초평탄 시공 능력, 장비·면허 보유, 사후 관리(A/S), 교육 참여 등 다양한 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해 파트너사를 인증한다. AGV·AMR 운행에는 바닥의 평탄도가 매우 중요하며, 이를 위해 KCC는 시공 역량과 장비, 사후 관리 시스템 구축 여부 등을 점검해 인증을 부여한다.
인증 파트너사는 정기 교육과 지속적인 재평가를 통해 자격을 유지해야 하며, KCC는 이를 통해 시공 품질의 상향 평준화를 달성하고 고객 신뢰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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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CC 스마트 테크 클럽(KCC SMART TECH CLUB)' 공식 출범(사진=KCC) |
자율주행 물류로봇은 자체 무게만 1~5톤에 달하며, 운반 물품까지 더해져 반복 운행 과정에서 바닥 손상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특히 바닥과 적재 물품 간 마찰로 생기는 정전기 쇼크는 로봇 오작동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전용 바닥재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KCC는 2024년 5월 AGV·AMR에 최적화된 스마트 바닥재 4종(스마트 T.E.C.H)을 출시했고, 지난 4월에는 국내 도료업체로는 유일하게 국제물류산업대전에 참가해 자율주행 물류로봇 전용 바닥재와 스마트 물류 솔루션을 선보였다. 스마트 테크 클럽 출범까지 이어지며 KCC는 스마트 바닥재 시장 선도를 위한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KCC 스마트 바닥재는 ▲시공 편의성과 디자인을 강화한 ‘스마트 T’ ▲내마모성과 내구성을 강화한 ‘스마트 E’ ▲하이브리드 소재로 초고강도 성능을 구현한 ‘스마트 C’ ▲콘크리트 표면 강화용 ‘스마트 H’ 등 4종으로 구성됐다. 해당 제품들은 AGV·AMR 특성에 맞춰 바닥 손상과 정전기를 방지하고 물류 자동화 시설의 안정성과 내구성을 높일 수 있다.
함성수 KCC 유통도료 사업부장은 “스마트 물류 산업 성장에 따라 KCC 스마트 바닥재 수요도 함께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단순 제품 공급을 넘어 파트너사와 협력해 시공 품질까지 관리함으로써 발주처가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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