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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CC 제공) |
[일요주간 = 엄지영 기자] KCC가 대리점의 창호 가공·시공(이하 가시공) 품질을 강화하고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실무형 교육 확대와 품질협약 체결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KCC는 프리미엄 하이엔드 창호 브랜드 ‘Klenze(클렌체)’의 가시공이 가능한 대리점 네트워크 ‘Klenze 이맥스 클럽(e-MAX Club)’ 회원사를 대상으로 ‘Klenze 가시공 아카데미’를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이맥스 클럽은 KCC가 대리점의 창호 가공 기술, 사후관리(A/S) 역량, 설비 기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인증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중에서도 ‘Klenze 이맥스 클럽’은 특히 높은 기술력을 요구하는 Klenze 제품 가시공 능력을 보유한 대리점들로 구성된 프리미엄 네트워크다.
이맥스 클럽은 최초 인증 후에도 정기적인 재평가와 본사 교육 이수를 통해 자격을 유지해야 하며, 이를 통해 지속적인 품질 관리가 가능하다.
이번 Klenze 가시공 아카데미에서는 Klenze 제품의 기능과 사양에 대한 이론 교육과 실제 가시공 시연 및 실습, 고객 응대 서비스 마인드 교육이 이뤄졌다. KCC는 교육 효과를 높이기 위해 참가 인원을 소규모로 운영하고, 난이도별 제품 실습을 반복할 수 있도록 커리큘럼을 구성했다. 이를 통해 대리점의 현장 대응력을 강화하고, 점점 높아지는 소비자 기대 수준에 부응하고자 했다.
특히 이번 교육은 KCC가 3억 원 이상을 투자해 새롭게 구축한 대리점 교육 전용 가공 설비를 활용해 실효성을 높였다. KCC는 “가시공 품질이 곧 경쟁력”이라는 판단 아래 어려운 건축 시장 상황 속에서도 교육 투자를 오히려 확대하며 품질 제고에 나섰다.
또한 지난해 하루 일정으로 진행됐던 교육을 올해는 이틀로 늘리고, 실습 비중을 대폭 확대해 대리점의 제품 이해도와 정밀 가시공 역량을 한층 끌어올렸다.
KCC는 이번 아카데미를 포함해 올해 총 14회의 교육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교육 횟수와 시간이 모두 늘어난 것으로, 이론뿐 아니라 실습 중심의 커리큘럼을 통해 대리점 실무자들이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익힐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KCC는 품질 경쟁력 강화를 위해 본사와 이맥스 클럽 회원사 간 ‘품질협약’ 제도를 새롭게 도입했다.
품질협약은 본사가 대리점에 우수한 자재 공급과 다양한 지원을 약속하는 한편, 대리점은 정품 자재 사용과 가시공 기준 준수를 서약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를 서면 협약으로 명문화함으로써 제조 품질과 시공 품질에 대한 책임 의식을 높이고,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취지다.
KCC가 이처럼 교육을 확대하고 품질협약을 추진하는 것은 대리점의 가시공 역량을 높이고 이를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 소비자 신뢰 확보와 대리점의 영업력 강화로 직결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한편 KCC 창호는 최근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한 ‘2025년 소비자웰빙환경만족지수(KS-WEI)’에서 6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소비자 중심의 품질경영과 체감 품질 개선 노력이 결실을 거두고 있음을 보여준다.
실제로 KCC는 2007년부터 대리점의 가시공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으며, 현재까지 누적 교육 시간은 1440시간, 수료 인원은 3200여 명에 달한다. KCC는 이러한 교육을 단발성 프로그램이 아닌, 장기적인 파트너십 기반의 품질 관리 전략으로 보고 앞으로도 대리점과의 상생을 위한 현장 중심 경영을 지속할 방침이다.
KCC 창호사업부장은 “이번 교육은 단순히 제품을 설명하는 차원을 넘어, 실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무 역량 향상에 중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대리점과 긴밀히 협력해 창호 품질을 선도하고,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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