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민홍철 의원 “상위 1천명 주택 매수액 4조3,400억…고가 주택 중심 거래 집중”

김성환 기자 / 기사승인 : 2025-09-23 12:4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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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위 1천명, 최근 6년간 37,196건 매수… 총액 약 4.34조 원
- 상위 구매자 A씨, 30채에 498억 원… 채당 약 16억 6,100만 원
▲ 민홍철 의원(더불어민주당, 경남 김해갑) (사진=의원실)

 

[일요주간=김성환 기자] 민홍철 의원(더불어민주당, 경남 김해갑)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6년간(2020년~2025년 6월) 주택 매수 상위 1천 명의 총 매수 건수는 37,196건, 총 매수 금액은 4조 3,406억 7,500만 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별 매수 규모를 보면, 1위는 794건(1,160억 6,100만 원), 2위 693건(1,082억 900만 원), 3위 666건(1,074억 4,200만 원)으로 집계됐다. 대상 주택 유형은 아파트, 연립·다세대, 단독·다가구를 포함한다.

특히 매수 금액 상위 20명의 거래 건수는 5,064건으로, 상위 1,000명의 전체 매수 건수(37,196건)의 13.6%에 불과하지만, 전체 매수 금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3.8%에 달해 자금력이 높은 소수에게 거래가 집중되는 현상이 확인됐다.

개별 사례로는 주택 30채를 매수한 A씨가 총 498억 4,900만 원을 투자했으며, 채당 평균 약 16억 6,100만 원으로 고가 주택 중심의 매수가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민 의원은 이번 자료와 관련해 “윤석열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로 시장이 사실상 투기장으로 변했다”며, “부동산 공급 확대를 통해 시장 안정을 도모하고 투기 심리를 차단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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