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서대, 故 이화용 교수 유족 장학금 기부...“제자들 성장에 밑거름 될 것”

김성환 기자 / 기사승인 : 2022-09-16 15:2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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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화용 교수의 유족이 호서대학교에 장학금을 기부했다.(사진=호서대)

 

[일요주간 = 김성환 기자] “남편이 호서대에서 함께 했던 오랜 시간을 많이 행복해했고, 정년퇴직 후에도 학과 교수님들과 학생들에게 늘 고마워했다. 그 감사의 마음을 호서대에 전하고자 이번에 장학금을 기부하게 되었고, 이 장학금이 학생들에게 작은 응원의 힘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호서대학교(총장 김대현) 정보통신공학부에서 퇴직한 고(故) 이화용 교수의 부인 구금선 여사는 호서대에 장학금 5000만 원을 기부하며 생전 고인의 뜻을 이 같이 전했다.

 

16일 호서대 아산캠퍼스에서 진행된 발전기금 전달식에서 구금선 여사와 장남 이형진(숙명여대 교수) 씨, 차남 이원진(트윈테크 대표) 씨가 장학금을 김대현 총장에게 전달했다.


호서대는 유족의 뜻을 기억하고 故 이화용 교수를 기리기 위해 학술정보관 Group Study Room 32호를 ‘이화용 Group Study Room’으로 명하고 네이밍 현판식을 진행했다. 기부금은 ‘이화용장학금’으로 명명하고 고인이 속해있던 정보통신공학부 학생들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故 이화용 교수는 1939년생으로 1983년 호서대 정보통신공학부 교수로 임용된 뒤 2004년 퇴임하고 명예교수로 2009년까지 연구와 후학 양성에 매진했다. 또한, 재직 기간 중 교무처장, 기획실장, 공과대학장, 대학원장 등 다양한 보직을 맡으며 대학의 발전을 이끌었다. 

김대현 총장은 “故 이화용 교수님이 남기신 여러 업적들은 호서대와 정보통신공학부 제자들이 더 크게 성장하는 밑거름이 되었다”며 “뜻깊은 결정을 해 주신 유족들께 감사드리고, 기부금이 대학의 발전과 학생들이 자신들의 꿈을 키우고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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