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직지 축제 개최

정승덕 기자 / 기사승인 : 2022-08-16 16:3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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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존하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한국의 금속활자 책인 직지 홍보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활동하는 한국어교육재단은 한국의 금속활자 활자, 세계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 책인 직지를 홍보하는 2022 직지 축제를 개최했다.(사진=정승덕 기자)

[일요주간 / 샌프란시스코 = 정승덕 기자]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활동하는 한국어교육재단 (이사장 구은희)은 현존하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한국의 금속활자 책인 직지를 홍보하는 2022 직지 축제를 개최했다. 


구은희 KLACF 이사장의 환영사, 카르멘 몬타노 밀피타스시 부시장, 정승덕 UN 피스코 샌프란시스코 회장, 이현석 청주 고인쇄박물관장 등의 축사를 시작으로 카약(KYAC, 회장 최용원) 회원들은 구텐베르크 성서보다 1987년 앞선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가동 금속활자로 제작된 도서인 직지의 중요성과 역사를 발표했다.

행사는 세 부분으로 나뉘어 개최됐는데 1부 개막식, 2부 카약 회원들의 그룹 프로젝트 발표, 그리고 직지 마지막장에 '직지' 쓰기, 한복 입어보기, 직지 홍보 부스 등 한국 문화 체험 행사가 제공됐다.

1부 개회식 이후 총 5개의 그룹이 지난 6월 직지워크숍 이후 두 달 동안 준비한 결과물들을 선보였다. 첫 번째 그룹은 유네스코와 같은 공공 웹사이트에 게재된 금속활자 역사에 대한 잘못된 정보와 구성원들이 잘못된 정보를 고치는 데 성공했다는 것을 공유고 두 번째 그룹은 직접 제작한 직지에 대한 진실을 소개하는 동영상을 선보였다. 세 번째 그룹은 그들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간략하게 소개했고, 네 번째 그룹은 직지의 역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가르치는 동영상을 상영했다.

카훗 게임을 주최한 마지막 그룹이 게임을 준비하기 전에, 직지 홍보대사인 구은희 재단 이사장은 9월 4일을 직지의 날로 제정한 캘리포니아 입법회의 결의안을 소개했다. 행사를 준비한 카약 회원들은 최석호 가주하원의원의 표창장 및 밀피타스 시장 표창장을 받았다.

2부 순서 말에는 타인종인 밀피타스 고등학교 학생들 두 명이 아이브의 '러브 다이브'와 르쎄라핌의 ' Fearless' 케이팝 댄스를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으며 그들의 열정과 뛰어난 공연에 감사하며 한국어교육재단 표창장을 수여했다.

댄스 공연이 끝난 후, KYAC의 직지 홍보위원들은 행사 참가자들과 회원들을 위해 직지 글쓰기 부스, 한복 부스, 직지 홍보 부스 등 3개의 부스를 열었다. 직지 글쓰기 부스에서는 직지 마지막 장에 참가자들이 붓과 먹으로 글씨를 쓰고 기념 사진을 찍었으며, 한복 부스에서는, 참가자들은 관복과 일반 한복을 입어볼 수 있었다. 마지막 부스에서는 청주 고인쇄박물관이 제작한 직지 도안이 새겨진 북마크와 직지용 팜플렛 등 직지 아이템을 증정했다.

퀴즈 프로그램인 카훗 게임을 준비한 다섯 번째 그룹은 7개의 질문을 준비하였고 게임을 주최했고, 우승자에게는 선물을 증정하기도 했다.

축제 기간 동안 참가자들과 회원들은 직지의 소중함을 즐기고 배울 수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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