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제로에너지 건물 수준 모듈러 주택 밀폐성능 개선

최종문 기자 / 기사승인 : 2023-11-01 17:4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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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로에너지 건물의 밀폐성능 기준 충족
▲ 상부인양방식으로 모듈러 주택을 조립하고 있다. (사진 = GS건설 제공)

 

[일요주간 = 최종문 기자] GS건설은 모듈러 주택의 밀폐성능 부분에서 지적받던 약점을 개선하기 위해 모듈 승강 방법을 개선하고 이음새 부분을 보완했다. 

 

GS건설 프리팹 연구팀 및 친환경 건축 연구팀의 자체 측정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 제로에너지 건물의 밀폐성능이 향상됐으며 1.5ACH 미만의 기준을 만족하는 성능을 확보했다고 1일 밝혔다.

밀폐성능은 건물에 바람을 불어넣고 50pa(파스칼)의 압력을 유지할 때 건물 내에서 발생하는 시간당 환기율(ACH, Air Change per Hour)로 표현된다. 밀폐성능이 높을수록 해당 값은 낮아진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제로에너지 주택 밀폐성능 관련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현재 아파트 주택의 목표 밀폐성능은 3.0 ACH 이하이며 한국건축 친환경설비 학회에서 발표한 '건축물의 밀폐성능 기준'에 따르면 제로에너지 건물은 1.5 ACH 미만의 밀폐성능 수준을 만족해야 한다.

자이가이스트는 지난해 샘플 주택 설치 시 슬링 벨트를 사용한 '하부 승강 방법'을 적용했으나 모듈 간 100% 접착이 이루어지지 않는 문제점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모듈러 주택의 밀폐성을 확보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인 모듈 간 접착을 개선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GS건설의 기술개발 조직 RIF Tech(라이프텍)과 협력해 '상부 승강 방법'을 개발하고 특허를 신청했다.

상부 승강 방법은 모듈을 승강시킬 때 자체 개발한 승강 시스템과 밸런스 빔을 통해 더 높은 조립 정밀도와 작업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GS건설은 밀폐성능이 우수한 마감재를 적용하고 확장 테이프 및 전용 장비로 모듈 간의 간격을 조절함으로써 밀폐성능이 크게 개선됐으며 제로에너지 주택의 밀폐성능 기준을 만족하는 기술을 확보했다.


밀폐성능 확보를 기념하기 위해 자이가이스트는 이날부터 선착순으로 계약 고객에게 'LX 하우시스 지인 자동 환기 시스템' 설치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자동 환기 시스템은 높은 밀폐성을 가진 주택에서 자동 환기를 통해 실내 공기를 편안하게 유지하는 시스템이다. Zeigeist 모듈러 주택에 최적화된 'LX 하우시스 지인 자동 환기 시스템'은 내년 1월 이후 공급되는 모듈러 주택에 설치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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