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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주 오케스트라’는 재단의 국내 학사 장학생 8명으로 구성된 앙상블로, 이번 무대는 고유빈(서울대·바이올린), 남형주(한국예술종합학교·리코더), 이윤석(서울대·하모니카/음악감독), 정지혜(연세대·피아노), 박채련(한예종·피아노), 어윤석(한양대·가야금), 원세연(서울대·해금), 최민준(서울대·장구) 씨가 참여했다. (사진=태광그룹 제공) |
[일요주간 = 김성환 기자] 태광그룹 일주학술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일주 오케스트라’가 ‘태광 봄 음악회’의 마지막 무대를 장식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했다.
이날 공연은 이윤석, 남형주, 고유빈, 정지혜 씨가 함께한 앙상블로 문을 열었다. 엘가의 ‘사랑의 인사’가 부드럽고 섬세하게 울려 퍼지며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어 고유빈과 정지혜 씨가 바이올린과 피아노로 호흡을 맞춰 피아졸라의 ‘리베르탱고’를 강렬하게 연주했다.
어윤석, 원세연 씨는 국악 앙상블로 드라마 ‘추노’의 배경음악인 ‘비익련리’를 선보여 깊은 울림을 전했고, 남형주와 이윤석 씨는 엔니오 모리코네의 ‘넬라 판타지아’로 환상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이번 ‘봄 음악회’의 피날레 무대에는 8명의 연주자가 함께 올라 국악기와 서양악기의 조화를 이룬 한태수의 ‘아름다운 나라’와 홍난파의 ‘고향의 봄’을 연주해 큰 박수와 호응을 받았다.
태광 봄 음악회는 지난 9일부터 평일 점심마다 서울 광화문 흥국생명빌딩 로비에서 열린 도심 속 문화행사로, 총 46명의 연주자가 참여해 16회 공연이 이어졌다. 행사 기간 동안 인근 직장인과 지역 주민들로 로비가 가득 찼다.
이번 음악회에는 경기대, 가천대, 한림예고, 예원학교 등 예술계 유망주를 비롯해 첼로버스커 하루, 김홍석 듀오, 김도브라스, 퍼플벨, 레인어클락 등 버스킹 연주자들, 그리고 버블시스터즈 멤버 랑쑈와 판소리 유튜버 밤양갱 등 다양한 게스트가 참여해 장르와 세대를 아우르는 무대를 완성했다.
태광그룹 관계자는 “일주 오케스트라 1기 학생들이 ‘태광 봄 음악회’의 마지막 무대를 꾸미게 돼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젊은 예술인들이 마음껏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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