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 718명 늘어 총 4835명 인정

김성환 기자 / 기사승인 : 2023-02-28 08:5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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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1명 심사 결과, 718명 구제급여 지급·피해등급 결정
▲가습기살균제 참사 희생자 가족과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2022년 11월 서울중앙지검 정문 앞에서 'SK 케미칼의 가습기 살균제 거짓광고 기소촉구'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사진=newsis

[일요주간 = 김성환 기자] 가습기살균제 구제 급여 지급 대상자가 늘어났다.

환경부는 27일 서울역 인근 회의실에서 ‘제33차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위원회(위원장 환경부 차관)’를 열어 718명에 대한 구제급여 지급, 피해등급 결정 등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위원회는 총 871명을 심사해 피해를 인정받지 못했던 피해자 263명의 구제급여 지급을 결정했다. 또 피해는 인정받았으나 피해등급을 결정받지 못했던 피해자 등 455명에 대한 피해등급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수는 총 4835명으로 늘었다.

위원회는 이번 심사에서 가습기살균제 노출 후 건강상태의 악화 여부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호흡기계 질환과 동반되는 안질환과 피부질환 등의 건강피해도 인정했다.

한편 구제급여 지급 지원항목은 요양급여와 요양생활수당, 간병비, 장해급여, 장의비, 특별유족조위금, 특별장의비, 구제급여조정금 등 총 8가지로 구성됐다.

환경부는 “이날 위원회에서 의결된 결과를 토대로 구제급여 지급 등 피해자 구제를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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