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주간=이재윤 기자] 장애인에 맞게 새롭게 개발한 ‘장애인태권도 신규 품새’가 2017 세계태권도 포럼에서 처음 선보여졌다.
대한장애인체육회(회장 이명호)는 지난 2일 열린 2017 세계태권도 포럼 행사에서 오후 5시부터 6시 10분까지 70분간 장애인태권도 신규 품새 시연회를 개최했다.
한국체육대학교 대강당에서 진행된 이번 시연회에는 장애인 시범단 20명과 국기원 시범단 10명이 참가해 지체(상지, 하지), 시각, 지적 장애 등에 적합한 신규 품새를 선보였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장애인태권도의 세부종목을 확대하고 저변확대를 통한 우수 선수 발굴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해 3월부터 국기원,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와 함께 장애인태권도 품새를 새롭게 개발해 왔다.
그동안 장애인태권도 품새는 비장애인태권도의 품새를 그대로 활용해 다양한 장애유형에 적용하기에 한계가 있었을뿐더러, 장애인태권도가 2020 도쿄패럴림픽에 새롭게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었지만 지체장애부문의 겨루기 이벤트만 승인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한편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이번 시연회를 통해 신규 품새를 세계적으로 알림으로써 태권도 종주국으로서의 자긍심을 세우고 객관적인 평가의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향후에는 신규 품새 저변확대를 위한 시범단 운영 및 품새 시연회와 장애인태권도 교실 지속 운영하고, 지도자 강습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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