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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카드 사옥 전경. (사진 = 우리카드 제공) |
[일요주간 = 김완재 기자] 우리카드가 최근 해외 카드 사용량의 증가에 따라 고객 피해 최소화를 위한 해외 의심 거래 예방 관리 시스템(FDS)을 대폭 강화했다.
이번 조치는 해외 카드 사용의 증가에 따른 사고와 불법 사용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고객 보호에 중점을 둔 대응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기간 동안 해외 카드 사용금액이 평균 대비 1.8배 증가하고 사고 발생량도 코로나 이전 대비 25% 상승했다. 이에 따라 우리카드는 해외 사고 비율이 높은 국가와 업종을 선별해 이들을 교차 분석하는 방식으로 의심 거래에 대한 고객 보호 조치를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FDS 시스템은 해외 손실이나 도난의 경우 현지에서 피해를 입증하는 어려움을 보완할 수 있는 안전 결제 시스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와 함께 우리카드는 고객들이 우리카드 앱(어플리케이션)을 통해 해외 온라인 및 오프라인 결제를 쉽게 차단하고 해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해외 사고에 대비할 수 있다.
또한 우리카드는 앞으로 고객들이 결제 가능한 국가를 선택하고 하루에 사용할 수 있는 금액을 제한함으로써 더욱 안전한 카드 거래를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문자메시지 수신이 어려운 해외 SIM 및 Wi-Fi 사용자들을 위해 업계 최초로 FDS 전용 카카오톡 채널을 개설해 고객 불편을 해소할 예정이다.
우리카드는 의심스러운 거래가 국내외에서 발생할 경우 고객의 모바일 폰에 우리카드 FDS 정보 이미지를 명확하게 표시하는 안내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이 서비스는 사기성 사용이 의심될 경우 고객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카드 사용 여부를 확인하고 카드사의 정보 전화가 일반 전화번호로 표시돼 접수율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들이 해외에서 카드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외 FDS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며 의심스러운 해외 거래나 문제 발생 시 우리카드에 즉시 연락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하고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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