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현대백화점 프리미엄 글라스 와인 바. (사진=현대백화점 제공) |
[일요주간 = 노현주 기자] 현대백화점이 명품 와인을 ‘한 잔’으로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바를 선보이며 고급 미식 트렌드 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대백화점은 22일 압구정본점 내 와인 복합 매장 ‘와인웍스’에 ‘프리미엄 글라스 와인 바’를 새롭게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 공간은 세계적인 와인 명가인 보르도 5대 샤토를 잔 단위로 맛볼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장소로 백화점 업계 최초 시도다.
프리미엄 글라스 와인 바에서는 병당 200만 원을 훌쩍 넘는 ▲샤토 라피트 로칠드(2020년산), ▲샤토 라투르(2017년산), ▲샤토 무통 로칠드(2021년산), ▲샤토 마고(2021년산), ▲샤토 오 브리옹(2021년산) 등 5대 샤토를 30㎖ 잔술로 제공한다. 이들 모두를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는 테이스팅 세트(37만 2000원)도 마련됐다. 여기에 입맛을 돋우는 아뮤즈 부쉬(1만 2000원)까지 더해 ‘초미식’의 진수를 선보인다.
와인 제공 방식도 남다르다. 전문 소믈리에 박성민 씨가 정량을 저울로 측정해 제공하며 각 와인에 대한 테이스팅 노트를 동봉한다. 고객이 직접 감상을 적을 수 있도록 ‘마이 노트’ 공간도 마련돼 있어 와인 애호가들의 수집욕을 자극한다.
신선도와 맛을 극대화하기 위해 병을 개봉하지 않고 와인을 따라내는 ‘코라빈’ 장비도 도입했다. 코르크를 뚫은 후 아르곤 가스를 주입해 진공 상태에서 와인을 추출하는 방식이다.
또한 곁들이는 아뮤즈 부쉬는 현대그린푸드 소속 박성호 셰프가 와인의 풍미를 해치지 않으면서도 미각을 일깨우는 메뉴로 직접 개발했다. 한우, 성게, 광어, 샤퀴테리 등 고급 식재료로 구성된 한입 요리로, 와인과의 완벽한 페어링을 구현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프리미엄 글라스 와인 바 메뉴 중에서도 5대 샤토를 패키지로 구성한 테이스팅 메뉴는 최고급 와인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지 않으면 유지하기 어렵기 때문에 지금껏 백화점 업계에서 한 번도 시도해본 적 없다”며 “그만큼 높은 품질과 특별한 경험을 위해 압구정본점을 찾는 고객이 늘고 있다는 뜻으로 앞으로도 초미식을 즐기고자 하는 욕구를 충족해 주는 차별화 서비스를 지속해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저작권자ⓒ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