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현대 부산’은 현대백화점이 처음 선보이는 차세대 리테일 플랫폼 ‘더현대 2.0’이 적용되는 첫 프로젝트다. 이 플랫폼은 백화점, 아울렛, 쇼핑몰의 경계를 허무는 ‘빅블러(Big Blur)’ 전략을 바탕으로, 고객 중심 콘텐츠와 혁신적 디자인을 결합한 새로운 유통 모델이다.
매장은 각 지역의 문화, 자연환경, 정체성을 반영해 고유한 콘셉트로 구성되며, 같은 해 하반기 개장을 앞둔 ‘더현대 광주’ 역시 동일한 모델로 개발 중이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프로젝트가 ‘정(正)–반(反)–합(合)’의 철학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더현대 부산’은 원형과 사각형이 조화를 이루는 독창적인 설계를 바탕으로, ‘프리미엄과 가성비’, ‘자연과 도시’, ‘로컬과 글로벌’ 같은 상반된 요소들을 융합한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더현대 서울이 경험 중심의 공간 설계를 통해 백화점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면, 더현대 부산은 한 단계 진화한 2.0 모델로 미래 유통의 방향을 제시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부산’을 통해 지역성과 글로벌 감성을 아우르는 ‘글로컬(Glocal)’ 스토리텔링을 전개할 방침이다. ‘B. Dynamic(비 다이내믹)’이라는 테마 아래, 부산의 젊고 역동적인 도시 에너지를 담은 콘텐츠를 큐레이션하고, 해양 문화와 지역적 특색을 공간 전반에 반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