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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호텔은 호텔 객실에 공급되는 무라벨 생수병을 그룹 계열사인 롯데칠성음료, 롯데케미칼과 함께 업사이클링 공정을 통해 새로운 페트병으로 재탄생시키는 자원선순환 체계 구축에 나섰다. 사진은 롯데호텔 무라벨 생수 수거 안내문. (사진=롯데호텔 제공) |
[일요주간 = 조무정 기자] 국내 폐플라스틱의 재활용 비중이 아직 30%를 밑도는 수준인 가운데 롯데호텔앤리조트가 플라스틱 저감에 앞장서며 자원선순환 경제 달성에 힘을 보태고 나섰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그룹 계열사인 롯데칠성음료, 롯데케미칼과 협업을 통해 롯데그룹 내 자원선순환 체계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롯데호텔 서울이 객실에서 수거한 무라벨 생수병을 생수 공급 업체인 롯데칠성음료에서 재수거하고 이를 롯데케미칼이 업사이클링 공정을 통해 새 페트병으로 재탄생 시키는 ‘보틀 투 보틀(Bottle to Bottle)’ 리사이클 방식을 추진할 계획이다.
11일 롯데호텔 서울에 따르면 이미 지난 7월 중순부터 객실 내에 ‘무라벨 생수 분리배출 안내문을 별도 비치하고 탄소배출 감소를 위한 투숙객의 자발적인 재활용 참여를 유도해 왔다. 시범 시행 이후 롯데호텔 서울은 현재까지 800kg 이상의 폐페트병을 수거했다.
향후 롯데호텔앤리조트는 해당 방식의 확대 적용과 더불어 그룹사와 연계한 생수병 경량화, 수거율 제고 등을 통해 플라스틱 저감 효과를 점진적으로 높일 방침이다.
폐기물 감축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롯데호텔앤리조트는 올해 4월 국내 유일한 폐전기·전자제품 재활용공제조합 ‘E-순환거버넌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9월까지 5톤 트럭 6대분 이상의 폐가전을 수거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호텔 및 리조트, 골프장 등 총 24개의 국내 사업장에 설치한 폐전지 수거함을 통해 현행 제도권의 재활용에서 비껴나 있는 보조 배터리를 모아E-순환거버넌스로 전달하기도 했다. 수거된 배터리는 별도의 처리 과정을 거쳐 재활용 또는 폐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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