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중앙회, 사회적금융 전문가 양성과정 개최···협동조합 생태계 허브 역할 강화

김완재 기자 / 기사승인 : 2025-09-26 09:3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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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22~24일 신협중앙연수원서 개최, 신협·중개기관 총 42명 참여
-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 공동 주관 전문성 강화
▲ ‘신협 사회적금융 전문가 양성과정’에 참여한 참가자들이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신협)

 

[일요주간=김완재 기자] 신협중앙회(회장 김윤식)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2박 3일간 대전 유성구 신협중앙연수원에서 ‘신협 사회적금융 전문가 양성과정’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에는 전국 21개 신협 직원 27명과 사회적금융 중개기관 실무자 9명이 참여했다. 금융협동조합으로서 신협이 협동조합 생태계의 허브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특히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과 (재)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이 공동 주관으로 참여해 교육 전문성을 높이고, 기관 간 협력과 네트워킹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첫날에는 손석조 신협중앙회 사회적금융본부장이 신협의 사회적금융 추진성과와 상생협력대출금 운용 방향을 소개하며 교육의 문을 열었다. 이어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오영택 팀장이 사회적경제의 개념과 국내 유형을 설명했고,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 남원호 부장은 사회적금융의 특징과 주요 자금공급 기관을 다뤘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가치창업연구소 신영민 소장이 사회적경제조직의 특성을 반영한 비재무적 기업심사 기법을 제안하며 신협의 심사기준 다변화를 강조했다. 

 

▲ ‘신협 사회적금융 전문가 양성과정’공동주관 기관인 (좌측부터)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서종식 본부장, 신협중앙회 손석조 본부장,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 김종훈 본부장이 차례로 인사말씀 후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신협)


둘째 날과 셋째 날에는 사회적경제기업 대상 대출 심사 기준과 사후관리, 부실채권 관리 등 실무 중심 교육이 이어졌다. 춘천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와 제주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실무진은 각 지역에서의 사례를 공유했고,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은 차입금 산출법과 융자 심사 기준을 소개했다.

마지막 날에는 업종별 사례 발표가 진행됐다. 신협중앙회는 택시협동조합 조합원대출 지원사업을 통해 전략적 협동조합 육성 사례를 전했고, 단원신협은 에너지협동조합 대상 시설자금 대출 경험을 공유했다. 한국사회주택협회는 사회주택의 개념과 신협과의 연계 방안을, 민들레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은 사업 단계별 자금 수요와 협력 방향을 제시했다.

손석조 신협중앙회 사회적금융본부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사회적금융의 본질과 역할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신협은 앞으로도 사회연대경제 활성화에 앞장서 지속 가능한 금융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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