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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크래프톤 제공) |
[일요주간 = 하수은 기자]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이 액션 RPG ‘라스트 에포크(Last Epoch)’의 개발사 일레븐스 아워 게임즈(Eleventh Hour Games)의 지분 100%를 인수하며 본격적인 글로벌 액션 RPG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일레븐스 아워 게임즈는 2018년 액션 RPG 장르에 대한 열정을 공유하는 개발자들이 중심이 되어 설립된 북미 개발사다. 2024년 정식 출시된 ‘라스트 에포크’는 직관적이면서도 깊이 있는 스킬 시스템과 높은 완성도의 콘텐츠를 기반으로 전 세계 누적 판매량 300만 장을 돌파했다. 특히 최근 대규모 업데이트 이후 동시 접속자 수 및 활동 지표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며, 액션 RPG 장르에서 가장 주목받는 게임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다.
이번 인수는 크래프톤이 액션 RPG라는 경쟁력 있는 장르 IP를 확보하고, 글로벌 퍼블리싱 및 서비스 역량을 바탕으로 프랜차이즈의 장기적 성장을 지원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향후 ‘라스트 에포크’는 콘솔 플랫폼 확장과 시즌제 콘텐츠 운영을 통해 장기적 성장을 모색할 예정이며, 크래프톤은 인프라, 글로벌 라이브 서비스, 마케팅 등 다방면에서 지원을 이어간다. 인수 이후에도 일레븐스 아워 게임즈는 기존 경영진 중심의 독립 운영 체제를 유지하게 된다.
저드 코블러 일레븐스 아워 게임즈 대표는 “크래프톤에 합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장르에 대한 이해와 장기적인 성장 전략을 갖춘 크래프톤의 지원을 통해 ‘라스트 에포크’ 프랜차이즈가 새로운 도약을 이룰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박혜리 크래프톤 기업개발본부장은 “일레븐스 아워 게임즈는 액션 RPG 장르에 대한 깊은 이해와 커뮤니티 중심의 개발 철학을 바탕으로 글로벌 팬덤을 구축한 개발사”라며 “이번 인수는 장르 다변화는 물론 새로운 프랜차이즈 확장의 기틀을 마련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훌륭한 게임과 개발사를 향한 크래프톤의 열정을 보여주는 사례이며, 앞으로도 플레이어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개발사를 지속적으로 지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인수를 통해 크래프톤은 일레븐스 아워 게임즈의 지분 100%를 확보하게 되며, 인수 금액은 약 9597만 달러(한화 약 1324억 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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