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중앙회·의료복지사협, 초고령사회 대응 위한 의료취약계층 지원·지역 통합돌봄 협약 체결

김완재 기자 / 기사승인 : 2025-09-22 11:4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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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료취약계층·조합원 위한 사회서비스 인프라 공동 구축
- 8대 협력사업 모델 발굴… 통합돌봄 체계 강화 박차
▲ 신협중앙회와 한국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연합회는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은 신협 우욱현 관리이사(왼쪽), 의료복지사협 임종한 회장(오른쪽)이 업무협약서를 들고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신협)

 

[일요주간=김완재 기자] 신협중앙회(회장 김윤식, 이하 신협)는 9월 11일 대전 유성구 신협중앙연수원에서 한국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연합회(회장 임종한, 이하 의료복지사협)와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및 협력사업 추진 공동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초고령사회와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해, 양 기관이 의료취약계층과 조합원을 위한 사회서비스 인프라를 공동 구축하고 지역사회 통합돌봄 체계 강화를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상호이용 확대 ▲신협 사회적예탁금 활성화를 통한 자조기금 조성 ▲신협 체크카드 마케팅을 통한 의료사협 이용 촉진 ▲저금리 운영자금 지원체계 구축 ▲노인돌봄지도사 등 건강리더 양성 ▲시니어 조합원 대상 근력강화 지원 ▲생애말기 돌봄체계 구축 ▲의료복지사협 창업 지원 등 총 8개 협력사업 모델을 공동 발굴하고 추진하기로 했다.

신협은 1976년 청십자의료보험협동조합의 장기려 박사가 설립한 청십자신협을 시작으로 보건·복지 분야와 긴밀히 연대해왔다.

특히 2023년부터는 ‘협동조합 상생·성장 어부바 공모사업’을 통해 15개 의료·돌봄 협동조합에 1억 2천만 원을 지원했으며, 신협사회공헌재단은 2021년부터 의료사협의 설립 지원, 건강돌봄 사업(우리동네 어부바), 왕진차량 지원 등을 통해 총 3억 9천만 원 규모의 협력사업을 이어왔다. 

 

▲ 이날 협약식과 워크숍에는 양 기관 관계자 및 회원조합 임직원 등 60여 명이 참석해 협력방안을 논의했다.(사진=신협)


올해는 UN이 지정한 ‘세계협동조합의 해’를 맞아, 초고령화와 지역소멸에 대응한 ‘지역사회 통합돌봄’ 구축을 위해 의료복지사협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의료취약계층과 조합원을 위한 사회서비스 인프라 조성에 나서고 있다.

이날 협약식과 워크숍에는 신협중앙회 우욱현 관리이사, 의료복지사협 임종한 회장을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 및 회원조합 임직원 등 60여 명이 참석해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임종한 의료복지사협 회장은 “이번 협약은 의료복지가 사회적금융과 손을 맞잡아 조합원과 지역주민에게 든든한 안전망을 제공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신협과 함께 건강과 돌봄을 책임지는 협력모델을 만들어 간다면 초고령사회와 지역소멸의 위기 속에서도 주민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욱현 신협 관리이사는 “신협은 사회적경제의 일원으로서 자조와 협동의 가치를 바탕으로 사회적경제조직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며 “오늘 협약과 공동 워크숍이 양 기관 및 회원조합 간 신뢰를 바탕으로 건강한 지역사회를 위한 상호협력의 모범사례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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