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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호섭 다이닝브랜즈그룹 대표(왼쪽 두번째)가 21일 수옌 코퍼레이션과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남화연 다이닝브랜즈그룹 해외사업본부 전무, 송호섭 다이닝브랜즈그룹 대표, 버질리오 림(Virgilio Lim) 수옌 코퍼레이션 대표, 브라이언 림(Bryan Lim) 수옌 코퍼레이션 부사장. (사진=bhc 제공) |
[일요주간 = 노현주 기자] bhc치킨이 필리핀 대형 리테일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동남아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의 치킨 브랜드 bhc가 필리핀 최대 쇼핑몰 운영사인 SM 슈퍼몰스(SM Supermalls)와 입점 계약을 체결하고, 현지 대표 리테일 기업 수옌 코퍼레이션(Suyen Corporation)과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을 체결하며 필리핀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계약 체결식은 지난 21일과 22일 양일간 필리핀 마닐라에서 진행됐다. 행사에는 송호섭 다이닝브랜즈그룹 대표이사와 수옌 코퍼레이션 주요 경영진, 한스 시(Hans Sy) SM 프라임 홀딩스 회장, 스티븐 탄(Steven Tan) SM 슈퍼몰스 사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협력 의지를 다졌다.
bhc는 필리핀 전역에 90개 이상의 쇼핑몰을 운영 중인 SM 슈퍼몰스와 2년 내 최소 10개 매장 입점을 목표로 협약을 맺었다. SM 슈퍼몰스는 동남아시아 최대 복합쇼핑몰 운영사 중 하나로, 글로벌 외식 브랜드들의 필리핀 진출 시 필수 유통 채널로 꼽힌다. 입점 브랜드에 대한 체계적인 마케팅 및 운영 지원을 통해 높은 성공률을 자랑하며, bhc의 브랜드 가치에도 큰 기대를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bhc는 수옌 코퍼레이션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 수옌은 패션 브랜드 벤치(Bench), 프렌치 베이커리 PAUL, 마루가메 우동(Marugame Udon) 등 다양한 외식·리테일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총 69개 글로벌 브랜드, 1800여 개 매장을 보유한 필리핀 대표 기업이다. bhc는 자사의 브랜드 경쟁력을 수옌의 운영 노하우와 결합해 현지 시장 안착을 꾀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은 MF 계약과 동시에 쇼핑몰 입점까지 확정된 이례적인 사례로 평가받는다. 안정적인 현지 파트너와 전략적 입지를 동시에 확보한 만큼 bhc의 필리핀 진출은 더욱 빠른 속도로 전개될 것으로 기대된다.
송호섭 다이닝브랜즈그룹 대표는 “수옌 코퍼레이션과 SM 슈퍼몰스 모두 리테일과 외식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과 강력한 인프라를 갖춘 최고의 파트너로 bhc의 브랜드 경쟁력이 필리핀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1호점을 시작으로 K-치킨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 하고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혀가며 글로벌 확장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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