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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면세점이 중국인 단체관광객 유치 본격화를 위해 지난 9월 10일부터 12일까지 2박 3일간 중국 광저우와 칭다오를 방문했다. 남궁표 롯데면세점 마케팅부문장(좌로부터 다섯 번째)과 칭다오 현지 여행사 및 주요 파트너사 대표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롯데면세점 제공) |
[일요주간 = 노현주 기자] 롯데면세점(대표 김동하)이 중국인 단체관광객 유치를 본격화하기 위해 중국 현지를 직접 방문해 주요 여행사들과 협력 강화에 나섰다.
롯데면세점은 14일 남궁표 마케팅부문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2박 3일간 광저우와 칭다오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출장은 중국의 단체 관광객 무비자 정책 시행과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현지 여행사 및 파트너사 30여 곳과의 미팅을 통해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미팅에서는 무비자 제도에 따른 공동 대응 전략과 단체 관광객 대상 특전 제공 등 다양한 협력 모델이 논의됐다. 한국관광공사 중국지사 관계자도 참석해 공공과 민간의 협업을 통한 시너지 창출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롯데면세점은 광저우 CITS 여행사 및 칭다오여유그룹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현지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했다. 이를 통해 중국 내 관광 네트워크를 공고히 하고, 향후 더 많은 단체 관광객 유치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롯데면세점 매출 분석에 따르면 칭다오, 항주, 청두 등 중국 2·3선 도시에서 방문한 단체 관광객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으며, 화장품·패션 외에도 기념품과 식품 등 다양한 상품군에서 고른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롯데면세점은 도시별 신규 에이전트 발굴, 맞춤형 상품 개발, 지역 특화 마케팅 모델 구축 등을 추진 중이다.
이번 광저우·칭다오 방문을 기점으로, 롯데면세점은 중국 중서부 지역으로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오는 18일에는 중국어, 일본어, 동남아 언어권 관광통역사 200여 명을 초청해 면세점 주요 매장과 입점 브랜드, 혜택 등을 소개하는 가이드 초청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 2월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행사로, 국경절과 관광 성수기, 무비자 정책에 따른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다.
남궁표 롯데면세점 마케팅부문장은 “중국 단체 관광객 무비자 입국 허용은 국내 관광산업과 면세점 업계 모두에 긍정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이번 출장을 통해 중국 지방 도시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국경절 기간 한국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나아가 한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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