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증권, 12일 리포트 통해 한국콜마 목표주가 'Buy(유지)' 의견 유지
![]() |
▲ 사진 = 한국콜마 제공 |
[일요주간 = 조무정 기자] 화장품 제조업체 한국콜마(161890)가 올해 1분기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기록하며 국내는 물론 미국과 중국 시장에서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DB증권은 12일 리포트를 통해 한국콜마의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상향한 11만 원으로 제시하며 ‘Buy(유지)’ 의견을 유지했다.
DB증권에 따르면, 한국콜마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6531억 원, 영업이익 599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6%, 84.8% 증가한 수치로,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다. 특히 국내 법인의 영업이익률은 12.8%로 역대 분기 최고치를 달성했다.
![]() |
▲(자료=DB증권 제공) |
해외 시장 확대도 돋보였다. 중국 법인은 선케어 제품을 중심으로 한 전략 고객사 주문 증가에 힘입어 무석법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증가했다. 미국 시장에서는 1공장이 전년 동기 대비 210% 성장한 217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33억 원을 달성했다. 특히 서부 지역 주요 고객사의 메이크업 제품 수주가 안정화된 것도 긍정적인 신호로 분석된다.
DB증권 허제나 연구원은 “한국콜마의 미국 2공장이 오는 6월부터 본격 가동을 시작하며, 하반기부터는 두 공장의 합산 매출이 연간 937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며 “글로벌 고객사의 온쇼어(현지 생산) 수요 증가와 생산 내재화에 따른 고정비 절감 효과까지 감안하면 실적 기여도는 연말로 갈수록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러한 전망에 따라 DB증권은 한국콜마의 2025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대비 8% 상향 조정했으며, 국내외 생산 효율성 및 수익성 제고를 기반으로 한 밸류에이션 매력도 높아질 것으로 평가했다.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저작권자ⓒ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