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IC 대표는 유 CEO가 겸임… 2030년까지 연 매출 5조 이상 달성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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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텔레콤 유영상 CEO가 25일 전사 구성원 대상 타운홀 미팅을 열고 AI 사업 혁신을 위한 AI CIC 출범을 발표했다. 타운홀 미팅에서 발표하는 SK텔레콤 유영상 CEO. (사진=SK텔레콤) |
[일요주간=하수은 기자] SK텔레콤은 25일, 유영상 CEO 주관으로 전 구성원을 대상으로 한 타운홀 미팅을 열고 전사 AI 역량을 집중한 사내회사(AI CIC, Company in Company)를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 신설은 속도감 있는 AI 혁신 추진을 위해 전사 기능과 조직을 통합하는 전략적 조치다.
유 CEO는 타운홀에서 “급변하는 AI 환경 속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는 AI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내부 AI 혁신과 AI 사업 혁신을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며, “AI CIC는 전사 역량을 결집한 정예 조직으로, AI 사업과 내부 혁신을 함께 견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설된 AI CIC는 SKT AI 사업의 핵심 주체이자, 나아가 SK그룹 전체 AI 사업을 이끄는 전략적 조직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AI CIC는 에이닷(A.) 서비스, 기업 대상 에이닷 비즈(A. Biz), AI 데이터센터(DC) 사업, 글로벌 AI 제휴 투자, AI R&D, 메시징 및 인증 사업 등 주요 기능과 조직을 통합해 사업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인다. 대표는 유 CEO가 겸임하며, 세부 조직 개편은 10월 말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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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텔레콤 유영상 CEO가 25일 전사 구성원 대상 타운홀 미팅을 열고 AI 사업 혁신을 위한 AI CIC 출범을 발표했다. 타운홀 미팅에서 발표하는 SK텔레콤 유영상 CEO. (사진=SK텔레콤) |
AI CIC는 향후 5년간 약 5조원 규모 투자를 통해 2030년까지 연매출 5조원 이상 달성을 목표로 한다. AI 수요자(B2C, B2B)와 공급자(AI 인프라) 간 안정적 선순환 구조를 마련해 독자적 수익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에이닷을 중심으로 B2C 가입자를 확대하고, B2B 영역에서는 에이닷 비즈 등 에이전틱(Agentic) AI 서비스로 생산성 향상과 산업 레퍼런스를 확보할 예정이다. 또한 글로벌 AI DC 유치와 정부 사업 참여를 통해 국내 최고 수준의 AI DC 사업자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SKT는 내부 AI 혁신도 동시에 추진한다. 전사 시스템, 조직 문화, 구성원 역량 강화 등을 통해 AI 경쟁력을 높이고, 구성원 개인의 커리어 확장과 시너지 창출을 도모한다. MNO 사업 부문에서는 프로세스 최적화와 자동화, 온·오프라인 고객 접점 혁신을 추진하고, 네트워크 사업에서는 운영 자동화와 지능형 N/W 기반 서비스 안정성을 강화한다. 에이닷 비즈의 사내 활용을 확대하고 AI 프론티어·AI보드 운영 등 제도를 통해 AI 중심의 사내 문화를 정착시킨다.
유 CEO는 이날 AI 혁신과 함께 보안 혁신, 본원적 경쟁력 혁신(Operation Improvement) 등 3대 과제를 통해 고객 신뢰 회복과 재도약을 강조했다. 보안 영역에서는 정보보호 거버넌스 강화, 제로 트러스트 체계 구축, 국내외 보안 전문가 자문 도입 등 다층적 전략을 추진하고, AI 기반 업무 혁신을 통해 통신 사업 전 영역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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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텔레콤 유영상 CEO가 25일 전사 구성원 대상 타운홀 미팅을 열고 AI 사업 혁신을 위한 AI CIC 출범을 발표했다. 타운홀 미팅에서 발표하는 SK텔레콤 유영상 CEO. (사진=SK텔레콤) |
유영상 CEO는 “지난 3년간 AI 컴퍼니로 전환하며 에이닷 1천만 가입자 확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선정, 울산 AI DC 착수,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 등 성과를 이뤘다”며, “AI CIC를 중심으로 전사 역량을 결집해 국내 AI 생태계를 선도하고, 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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