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타입에서 서비스면적 비율도 50% 내외 고른 분포
주차장 배치도 모든 동 지하에 골고루 배치해 편리하게 이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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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중앙광장 및 커뮤니티 접근성. (사진=대우건설 제공) |
[일요주간 = 이수근 기자] 현재 입찰이 진행 중인 개포우성7차 재건축 단지에서 대우건설이 모든 입주민의 편리한 삶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섬세한 설계안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접근성 높은 커뮤니티 시설과 중앙광장, 모든 동에 비상차로를 확보한 안전성, 그리고 전 세대에 걸쳐 고른 50% 내외의 서비스 면적 확장과 세대당 1.94대의 균일한 주차 공간 확보를 통해 명품 아파트 단지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 눈길을 끈다.
강남지역 재건축 단지의 경우 입지가 뛰어나다는 기본적인 요소 위에 시공사들의 다양한 하이엔드 특화상품이 적용되기 때문에, 얼마나 단지 상황에 맞는 디테일한 고민과 검토가 반영되는 설계를 제안하는가가 명품 아파트 단지 평가로 연결되어 시장의 가격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현재 입찰이 진행 중인 개포우성7차 재건축 단지에서도 참여한 각사별 세부 내용이 공개되어 서로의 장단점들이 나타나는 가운데, 대우건설의 설계안은 개포 우성 7차의 모든 입주민들이 골고루 편리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단지환경을 구현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과 중앙광장의 단순 면적은 경쟁사인 삼성물산이 더 넓게 계획되었으나, 접근성에서도 대우건설의 편의성이 조금 더 원활하게 배치되었다. 대우건설의 경우 단지 전체에서 지하까지 연결되는 커뮤니티 시설 접근 동선과 8개동 2열로 이루어진 동 배치를 통해 단지를 관통하는 중앙광장을 조성하여 모든 동에서 커뮤니티와 중앙광장에 대한 접근이 용이하도록 설계했다. 경쟁사의 경우 주출입구 쪽에 대형 커뮤니티시설과 중앙광장 배치로 이 곳에서 떨어져 있는 동에서는 접근이 불편한 단점을 노출했다.
또한 단지에 화재와 같은 비상상황에서 소방차 등의 접근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비상차로 계획에서도 대우건설의 설계안이 조금 더 앞서고 있다는 평가다. 대우건설의 설계안에서는 모든 동에 상하, 좌우로 접근이 가능한 비상차로를 계획하여 화재 시 대형 소방차 등의 접근이 용이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비해 경쟁사의 경우 단지 중심의 대형 중앙광장과 커뮤니티로 좌우가 일부 단절된 형태로 비상차로가 확보되어 일부 동 라인에서는 소방차량의 접근이 어려운 한계점이 확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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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우건설서비스면적. (사진=대우건설 제공) |
베란다 공간 확장은 이제 설계에서 당연하게 반영되어 전용면적 외에 얼마나 확장할 수 있는가에 따라 세대 내부의 다양한 구성을 영위할 수 있는가가 결정되는 중요한 요소이다. 따라서 서비스 면적이 넓을수록 입주민들이 실사용하는 실내공간의 쾌적함이 늘어나는 장점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서비스 면적이 얼마나 확보되는가는 향후 재건축 이후 단지에 대한 선호도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조합원 입장에서 중요한 검토 사항으로 여겨지고 있다.
대우건설의 경우 대안설계에서 제시한 모든 타입에서 확장이 가능한 서비스 면적을 전용면적의 50% 내외의 고른 분포로 확장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전 세대가 맞통풍이 가능한 3세대 판상형 타워 설계를 적용함으로써 가능해진 결과로 대우건설은 이를 통해 모든 세대에서 넓은 확장 면적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경쟁사의 경우 임대세대가 많이 포함된 59타입에서는 전용면적의 60%에 달하는 확장이 가능하지만, 일부 대형타입에서는 30%대의 서비스 면적을 가지게 되어 중대형 타입 중심의 하이엔드 아파트라는 단지 컨셉과 엇갈리는 설계가 적용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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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물산주차장. (사진=대우건설 제공) |
주차장 역시 대우건설의 경우 모든 동에 드롭오프 존을 마련함으로써 호텔식 승하차 공간을 설계하고 있으며, 전체 주차대수가 세대당 1.94대로 강남지역 하이엔드 아파트 평균 1.7~1.8대 보다 많은 수준의 주차대수를 마련했다. 특히, 전체 동에 주차장을 균일하게 배치함으로써 주차장과 세대까지의 이동 동선을 최소화할 수 있는 설계를 도입해 모든 동에서 편리하게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경쟁사의 경우 주출입구와 인접하고 가장 세대수가 많은 107동과 108동 사이에 지하 4층에 이르는 대형 커뮤니티시설을 배치함에 따라 해당 두 개 동에서는 주차대수나 세대당 0.8대 수준에 머무르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오히려 상대적으로 차량 보유수가 적을 수밖에 없는 소형타입 및 임대세대가 배치된 동의 지하에 세대당 3대 또는 7대에 가까운 주차대수가 배치되어 멀리 주차하고 집으로 이동해야하는 동선의 불균형 문제가 발생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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