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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코노미 트렌드 분석(피부과) (이미지=신한카드) |
[일요주간=김완재 기자] 신한카드(사장 박창훈)는 개인 취향과 가치를 중시하는 자기중심적 소비문화 ‘미코노미(Me+Economy)’ 트렌드에 주목하고, 최근 사람들이 관심을 두는 분야와 ‘나’를 위한 가치 소비의 주요 채널을 분석했다.
특히 SNS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최근 2년간 관련 키워드가 약 4.5배 증가한 ‘러닝’이 주목됐다. 2023년 상반기에는 ‘다이어트’, ‘조깅’, ‘취미’ 등 가벼운 운동 관련 언급이 많았으나, 2025년에는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트레일러닝’, ‘나이트러닝’, ‘러닝화’ 등 전문화된 키워드가 급증했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산이나 숲길 등 자연 속에서 즐기는 트레일러닝 관련 언급량은 2023년 상반기 대비 2025년 상반기 76.2% 증가하며, 전문적·자연 친화적 운동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러닝 전문매장 이용도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함께 늘어났다. 2년 전과 비교해 보면, 전체 이용 건수는 203%, 이용 금액은 216%나 급증하며 러닝에 대한 높은 인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연령별로는 30대의 이용 건수가 44.8%를 차지해 전체 이용 건수의 절반가량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용 금액 증가율도 232%로 모든 연령층 가운데 가장 높았다. 또한 이용 건수를 기준으로 남녀 비중을 분석한 결과, 최근 2년 사이 여성 비중이 5.9%p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상반기 기준 남성 62.0%, 여성 38.0% 비율로 24.0%p 격차를 보였던 이용 비중이 2025년 상반기에는 남성 56.1%, 여성 43.9%로 나타나 남녀 비중 차이가 12.2%p로 줄었다.
다음으로 피부 미용 등 외적인 모습을 관리하는데 적극적이고, 젊음을 오래도록 유지하고자 하는 ‘저속노화’ 트렌드를 고려해 대중적으로 많이 이용되는 프랜차이즈형 피부과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주기적인 관리를 받기 위한 ‘스킨케어 패키지’, ‘정기 이용권’과 같은 100만원 이상의 고액 결제건이 최근 2년 동안 3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여성 이용율이 2025년 상반기 기준 76.6%로 여전히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지만, 최근 2년간의 이용 건수 변화를 보면 30대 남성의 이용이 73.7% 늘어나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다. 겉으로 보여지는 외모도 하나의 ‘스펙’이라는 인식의 변화와 함께 제모, 레이저 치료 등 외모 관리에 적극적인 젊은 남성들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치열한 경쟁환경 속에서 ‘마음건강’을 챙기는 사람들의 모습도 데이터 분석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정신건강의학과 이용 건수는 2023년 같은 기간 대비 11.4% 늘어난 걸로 나타났다. ‘심리 상담’에 대한 세대별 연관 검색어를 보면, 20대는 ‘진로’, ‘연애’에 대한 관심이 높았고, 30대는 ‘아동’, ‘부부’, ‘직장’ 등의 언급이 많았다. 40대에서는 ‘청소년 심리 상담’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루는 걸로 나타나 사춘기 자녀를 둔 부모 세대의 고민을 엿볼 수 있었다. 50대 이상은 ‘우울증’, ‘무력감’ 등 개인의 정서와 감정을 적극적으로 관리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는 미코노미 트렌드 분석을 통해 건강한 라이프스타일과 자기 관리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얼마나 높아졌는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트렌드 분석을 통해 고객들의 니즈에 걸맞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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