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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래미안 루미원 스카이 커뮤니티. (사진=삼성물산 제공) |
[일요주간 = 이수근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개포우성7차 재건축 사업에 서울시 인허가 기준을 100% 충족하는 설계를 바탕으로, 인허가 지연 없이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삼성물산은 서울시 도시계획 기준을 면밀히 분석해, 행정 절차로 인한 사업 지연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면서도 사업성과 상징성을 모두 갖춘 현실적인 설계를 제시했다. 이 설계는 조합의 비용 부담을 최소화하면서도 법적·행정적 리스크 없이 추진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기존에 불확실성이 컸던 ‘스카이 브릿지’ 대신, 인허가 가능성이 높은 ‘스카이 커뮤니티’를 대안으로 제안했다. 2개의 랜드마크 주거동 최상층에 마련된 스카이 커뮤니티는 활용도와 상징성을 동시에 갖춘 공간으로, 서울시의 도시경관 심의 기준에도 부합한다. 이는 개포우성7차의 정비계획에 스카이 브릿지 설치 관련 내용이 없는 점, 그리고 최근 스카이 브릿지를 경관 저해 요소로 판단해 심의를 강화하는 서울시 방침을 반영한 결정이다.
단지 배치는 외곽부는 10층 이하의 저층, 중심부는 29~35층 고층으로 구성된 텐트형 구조로 설계되었으며, 이는 자연스러운 스카이라인을 지향하는 서울시 방침을 충실히 따른 결과다.
또한 단지 인근의 영희초와 중동고 등의 일조권 보호를 위해 AI 기반 시뮬레이션을 진행, 법적 기준인 2시간 이상의 연속 일조 시간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일조권 관련 법규도 철저히 준수됐다.
환경 측면에서도 생태면적률을 법정 기준인 45% 이상, 자연지반녹지를 40% 이상 확보해 환경영향평가를 고려한 사전 대응 설계를 완성했다. 이를 통해 환경 인허가 과정에서의 리스크를 원천적으로 차단했다.
이와 함께 삼성물산은 허용용적률 인센티브 17%를 충족하고, 임대주택 156가구를 확보했으며, 연결녹지 용도도 유지하는 등 서울시 정비계획 고시 내용을 빠짐없이 반영했다. 이러한 설계는 별도의 변경이나 추가 인허가 없이 바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조건을 갖췄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삼성물산 김명석 주택사업본부장(부사장)은 “조합원에게 약속한 사업 조건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며 “삼성물산이 보유한 인허가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속하고 안정적인 사업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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