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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삼성물산 제공) |
[일요주간 = 이수근 기자] 삼성물산은 올해 2분기 실적을 통해 매출 10조 220억 원, 영업이익 7530억 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830억 원, 영업이익은 1470억 원 감소한 수치이며, 전분기 기준으로는 매출은 2850억 원, 영업이익은 290억 원 증가한 결과다.
이번 실적은 국내 경기 둔화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증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으며, 부문별로는 사업 특성에 따라 희비가 엇갈렸다.
건설 부문은 하이테크 등 대규모 프로젝트가 마무리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대폭 감소했다. 매출은 3조 3950억 원으로 전년 동기 4조 9150억 원에 비해 1조 5200억 원 줄었고, 전분기 대비로도 2250억 원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180억 원으로 전년 동기의 2830억 원보다 1650억 원 감소했으며, 전분기(1590억 원) 대비 410억 원 줄어들었다. 주택 부문 마케팅 비용 등도 수익성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상사 부문은 트레이딩 물량 확대와 미국 태양광 자산 매각 이익 덕분에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매출은 3조 7760억 원으로 전년 동기 3조 3990억 원 대비 3770억 원 증가했으며, 전분기보다도 3400억 원 늘었다. 영업이익도 8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720억 원보다 80억 원 증가했고, 전분기(630억 원)에 비해선 170억 원 상승했다.
패션 부문은 국내 패션 소비 둔화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다소 감소했다. 매출은 51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5130억 원보다 30억 원 줄었지만 전분기보다 60억 원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30억 원으로 전년 동기(520억 원) 대비 190억 원 감소했으며, 전분기와 비교하면 10억 원 줄어든 수치다.
리조트 부문은 식자재 유통 확대 등으로 매출이 증가했으나, 이상 기후에 따른 레저 수요 감소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줄었다. 매출은 1조 510억 원으로 전년 동기 1조 210억 원보다 300억 원 증가했으며, 전분기에 비해서는 1720억 원 늘었다. 반면 영업이익은 540억 원으로 전년 동기(660억 원) 대비 120억 원 감소했지만, 전분기(-120억 원)에 비하면 660억 원 증가했다.
삼성물산은 이번 2분기 실적에 대해 사업 부문별 구조조정·수익성 관리 및 주요 프로젝트 조정 등을 통해 향후 실적 안정화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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