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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래미안 글로우 힐즈 한남 전체 조감도. (사진=삼성물산 제공) |
[일요주간 = 이수근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서울 용산구 보광동에 들어설 1조 5695억 원 규모의 한남4구역 재개발 사업 공사 도급 계약을 최종 체결하며, 2360가구의 대단지 ‘래미안 글로우힐즈 한남’ 조성을 본격화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30일 한남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합 사무실에서 ‘한남4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공사도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삼성물산은 지난 1월 18일 한남4구역 재개발 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된 이후 조합과 약 6개월간의 긴밀한 협의를 거쳐 이날 최종 계약에 이르게 됐으며, 앞서 7월 25일 열린 대의원회에서도 대의원들의 높은 지지를 받아 계약 관련 안건이 통과된 바 있다.
한남4구역 재개발 사업은 서울시 용산구 보광동 360번지 일대 16만 258㎡ 부지에 지하 7층에서 지상 20층 규모의 총 35개 동, 2360가구의 대단지를 조성하는 대규모 사업으로, 총 공사비만 1조 5695억 원에 달한다.
이 지역은 강남, 여의도, 종로 등 주요 업무 권역과의 접근성이 뛰어나고, 한강 변과 맞닿아 있는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조망권 확보가 가능한 프리미엄 입지로 평가받고 있다.
삼성물산은 신규 단지명으로 ‘래미안 글로우힐즈 한남’을 제안했으며, 글로벌 유명 설계사 유엔스튜디오(UN Studio)와 협업한 독창적인 외관 디자인을 비롯해 한남 일대 최대 규모의 평지 공원과 커뮤니티 시설 등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차별화된 설계를 적용했다.
조합원 1166명 전원을 대상으로 한강 조망을 확보해 프리미엄 조망을 극대화했으며, 삼성물산의 미래 주거 기술인 ‘넥스트 홈’의 가변형 구조 설계를 반영해 세대 방향, 조망, 입주민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다양한 평면 구성이 가능하도록 했다.
총 5개 블록으로 구성되는 한남4구역에는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테마가 반영된 약 1만 평 규모의 대형 평지 공원이 들어서며, 아쿠아 스포츠 파크, 힐링 사우나, 골프 클럽, 라이브러리 라운지 등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111가지 종류의 175개 프로그램을 갖춘, 세대당 5.03평 규모의 대형 커뮤니티 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삼성물산은 래미안 브랜드의 축적된 사업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조합원들이 가장 바라는 빠른 사업 추진과 함께 한강 변 최고의 랜드마크 단지로 조성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한남4구역 재개발 조합은 이번 본계약 체결을 시작으로 오는 9월 사업시행인가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내년 하반기 관리처분총회 개최를 추진하는 등 사업이 본격적인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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