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개 기업/기관이 참여하는 대표 탄소저감 캠페인으로 자리매김
![]() |
▲ 핸드타월 자원순환 사업(사진=유한킴벌리) |
[일요주간=노현주 기자] 유한킴벌리(대표이사 사장 이제훈)는 핸드타월 자원순환 사업인 ‘바이사이클(BI:CYCLE)’ 캠페인을 통해 3년 만에 누적 500톤의 온실가스 저감 성과를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2022년 9월 본격화된 핸드타월 자원순환 사업을 통해 LCA 전과정평가 및 제3자 검증을 거쳐 객관적으로 산정된 수치다.
핸드타월은 사용 후 적절한 관리 체계 하에서 수거될 경우 제지 공정의 원료로 재활용이 가능하지만, 기존에는 재활용 수거 체계가 부재해 대부분 소각 처리돼 왔다. 유한킴벌리는 이러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2014년부터 핸드타월 재활용 연구를 시작했으며, 8년간의 연구와 준비 끝에 2022년 사용·배출·수거·선별·운송·재투입·완제품·소비에 이르는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했다. 이후 파일럿 사업을 통해 실효성을 입증했으며, ESG 경영과 기후위기 대응 관심 확산에 힘입어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대했다.
‘바이사이클’ 캠페인을 통해 3년간 재활용된 핸드타월은 약 473톤에 달하며, 이를 통해 약 529톤CO2eq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효과를 거뒀다. 이는 중부지방 30년생 소나무 약 5만8,711그루가 연간 흡수하는 탄소량과 맞먹는 수준이다(국립산림과학원, 2019년 기준).
바이사이클 캠페인의 성공 배경으로는 파트너사와 시민 등 이해관계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꼽을 수 있다. 참여 기업들은 핸드타월의 올바른 분리배출과 수거 홍보에 힘을 쏟았고, 유한킴벌리는 지역별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하며 공정 수율 향상에 주력했다. 현재 바이사이클 캠페인에는 31개 기업·기관이 참여하고 있으며, 공공, 제조, 유통, 금융, 제약, R&D, IT, 문화예술, 의료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재활용 성과를 확대하고 있다. 2025년 현재 월평균 핸드타월 재활용량은 약 25톤에 달한다.
바이사이클 캠페인 담당자는 “핸드타월 자원순환 사업의 취지에 공감하고 참여해 준 파트너사와 소비자 덕분에 환경적으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기후위기 대응과 지속가능한 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해 선례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유한킴벌리는 2030년까지 지속가능 제품 매출 비중 95% 달성을 목표로, 플라스틱 사용량 50% 저감(2019년 대비), 지속가능 산림인증 펄프 사용, 포장재 절감·대용량 제품 공급, 재생 플라스틱 적용 확대 등 제품 전 과정에서 환경부하 최소화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공급망 차원의 자원순환 활동인 ‘그린 액션 얼라이언스’를 진행하며, ‘하기스 네이처메이드 기저귀’, ‘좋은느낌 유기농 100% 순면커버 생리대’, ‘크리넥스 종이 물티슈’ 등 친환경 혁신 제품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저작권자ⓒ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