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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newsis. |
[일요주간 = 김완재 기자] NH투자증권은 20일 동양생명의 목표 주가를 기존의 4900원에서 6000원으로 조정했다. 이번 조정은 향후 배당성향을 최대 30%까지 높일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따른 것이다.
동양생명의 경우 2023년도 주당배당금(DPS)을 400원으로 배당성향을 21.1%로 설정하며 배당을 재개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로 했던 배당성향 30%에는 도달하지 못했으나 이는 배당 가능 이익의 확보 부족으로 인한 것으로 실적이나 K-ICS비율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이와 함께 "현재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를 제외한 대부분의 상장 보험사들이 20% 안팎의 배당성향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 이러한 상황의 영향을 받는 것"이라며 "업계가 정부와 배당 가능 이익의 계산 방식에 대해 논의 중이며 제도가 개선될 경우 과거의 배당성향인 30%나 그 이상으로 주주 환원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동양생명의 1분기 순이익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동양생명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은 591억 원으로 예상되며 이는 보험 손익 566억 원과 투자 손익 192억 원이 포함된 것"이라며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처럼 보이지만 지난해 1분기에 금리 하락으로 인한 비정상적인 대규모 투자이익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현재 주가와 목표주가 사이의 괴리, 배당 가능 이익의 부족, 단기납 종신보험의 절판 이후 새로운 계약에 대한 경쟁이 심화되는 점 등을 고려할 때, 투자 의견은 '보유' 상태로 유지한다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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