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F5와 AI 클라우드 보안 동맹…국내 최초 MSP로 통합 보안사업 확대

하수은 기자 / 기사승인 : 2026-09-16 11:5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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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클라우드에 F5 보안 결합…엔터프라이즈 B2B 경쟁력 강화
▲ SK텔레콤, F5와 AI 클라우드 보안 협력 강화…국내 최초 MSP 파트너 선정(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이 글로벌 보안 기업 F5와 손잡고 급성장하는 AI 클라우드 시장을 겨냥한 보안 사업 확대에 나선다. 단순 솔루션 판매를 넘어 구축과 운영, 보안까지 아우르는 통합 관리형 서비스로 B2B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SK텔레콤은 16일 F5와 AI 클라우드 보안 사업 협력 강화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F5 솔루션의 부가가치 재판매 사업자(VAR)와 관리형 서비스 사업자(MSP) 역할을 함께 수행하기로 했다.

특히 SK텔레콤은 국내 최초로 F5 분산 클라우드(Distributed Cloud) 솔루션의 MSP 파트너로 선정됐다. F5 분산 클라우드는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서 애플리케이션과 API를 보호하는 SaaS 기반 보안 플랫폼으로, AI 서비스 확산에 따라 복잡해지는 서비스 간 연결 지점과 각종 보안 위협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협력은 AI가 스스로 판단하고 업무를 수행하는 에이전틱 AI 확산과 함께 보안 중요성이 높아지는 시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AI 서비스가 외부 서비스 및 API와 연결되고 복수의 AI가 협업하는 사례가 늘면서 데이터 유출과 사이버 공격 등 새로운 보안 위험에 대한 대응 역량도 중요해지고 있다.

SK텔레콤은 F5의 보안 기술을 기반으로 웹 애플리케이션 방화벽(WAF), API 보안, 디도스(DDoS) 공격 방어, 봇 공격 방어 등 다양한 클라우드 보안 기능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서 애플리케이션과 API를 일관된 방식으로 보호하고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F5는 미국 시애틀에 본사를 둔 글로벌 멀티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및 API 보안 기업으로, 포춘 500대 기업의 90% 이상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SK텔레콤은 그동안 축적한 AI 클라우드 인프라 운영 경험에 F5의 보안 포트폴리오를 결합해 엔터프라이즈 고객을 대상으로 한 통합 관리형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AI 데이터센터와 GPUaaS, 회선 등 기존 인프라 자산과 클라우드 역량을 보안 영역까지 확장해 AI 클라우드 사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이형욱 F5 코리아 지사장은 “한국에 F5 분산 클라우드 서비스 리전이 설치되는 시점에 SK텔레콤과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체결하게 돼 기쁘다”며 “에이전틱 AI 시대의 변화에 맞춰 강화된 F5의 보안 솔루션이 SK텔레콤의 고객 서비스 기반과 결합돼 더 큰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민회 SK텔레콤 AI Cloud 담당은 “SK텔레콤은 AI 클라우드 사업 역량과 AI 데이터센터, GPUaaS, 회선 등 인프라 자산을 기반으로 엔터프라이즈 AI 인프라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여기에 F5 기술과 역량을 결합해 대형 엔터프라이즈 고객에게 한층 강화된 솔루션을 제안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일요주간 / 하수은 기자 jlis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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