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AI 개발자 1,500명과 기술·성과 공유…‘AI 기반 SW 혁신’ 본격 가속

엄지영 기자 / 기사승인 : 2026-09-16 15:5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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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6일 마곡 LG사이언스파크서 'LG AI 데브콘 2026' 개최
김동욱 전무 "AI 활용 경험 공유해 개발 혁신 가속…고객 체감 가치로 연결"
▲ LG전자가 AI 기반 소프트웨어 개발 노하우와 성과를 공유하는 LG AI 데브콘 2026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은 LG전자 SW센터장 김동욱 전무가 환영사를 하고 있는 모습(사진=LG전자)

 

LG전자가 AI를 중심으로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을 고도화하고 계열사와 개발 현장의 혁신 경험을 공유하며 AI 기반 개발 생태계 강화에 나섰다.

LG전자는 LG SW협의회 주관으로 15일부터 이틀간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LG AI 데브콘(DevCon) 2026’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LG AI 데브콘’은 2022년부터 이어온 LG 소프트웨어 개발자 콘퍼런스를 AI 중심의 개발환경 변화에 맞춰 새롭게 개편한 행사다.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하는 강연과 AI 기술 전시, 실제 개발 현장에서 축적한 혁신 사례 등을 통해 개발자들의 AI 활용 역량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행사에는 LG전자와 LG CNS, LG유플러스 등 LG 계열사 개발자 약 1,500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했다. 행사장에는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구글클라우드, 아마존웹서비스(AWS), LG AI연구원 등이 참여해 최신 AI 기술과 개발 도구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전시 공간도 마련됐다.

기조연설에서는 AI와 소프트웨어 개발환경의 변화 및 피지컬 AI의 발전 방향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정지훈 A2G캐피탈 창립파트너 겸 대구경북과학기술원 겸임교수는 AI를 활용한 소프트웨어 개발 방식의 변화 과정을 소개했으며, 심현철 KAIST 교수는 최근 산업 전반에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피지컬 AI의 기술 동향과 발전 방향을 설명했다.

개발 현장에서 활용되는 AI 기술과 성과도 공유됐다. LG전자는 스마트 TV 플랫폼 webOS 개발 과정에서 AI를 활용하며 축적한 경험과 성과를 소개하고, AI 확산에 따라 높아지는 보안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과 AI 서비스의 신뢰성 및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관리 체계 구축 방안 등을 제시했다. 

 

▲ LG전자가 AI 기반 소프트웨어 개발 노하우와 성과를 공유하는 LG AI 데브콘 2026을 진행하고 있다. 행사장에 마련된 전시부스에서 LG 클로이드가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사진=LG전자)


LG CNS는 AI를 활용한 노후 시스템 개선 사례를, LG유플러스는 대화형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 성과를 각각 발표하며 계열사별 AI 전환 사례를 공유했다.

개발자들이 직접 AI 서비스를 구현하는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행사 첫날에는 LG AI연구원의 엑사원(EXAONE)과 AWS의 AI 개발 도구 키로(Kiro)를 활용한 ‘LG 프롬프톤(Prompthon) 챌린지 2026’ 본선이 열렸다.

지난 8월 진행된 예선에는 28개 팀, 84명의 개발자가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10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 진출팀들은 LG AI연구원과 AWS의 기술 지원을 받아 가전 설치 시뮬레이션 서비스와 B2B 고객 맞춤형 제안서 작성 서비스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실제 서비스 형태로 고도화해 경쟁을 펼쳤다.

이번 행사는 LG그룹 차원의 AI 기술 및 조직문화 확산 프로그램인 ‘LG 스파크(SPARK)’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LG 스파크에서는 LG 계열사의 신기술을 공유하는 LG 테크페어와 AX 성과를 소개하는 LG AX페어, LG AI연구원의 기술 비전과 산업 적용 사례를 다루는 LG AI 토크콘서트 등이 이어졌다.

LG전자는 이번 데브콘을 통해 개발 현장에서 축적된 AI 활용 경험을 조직 전체로 확산하고, AI 기술을 실제 제품과 서비스의 혁신으로 연결한다는 방침이다.

LG전자 SW센터장 김동욱 전무는 “개발 현장에서 축적된 AI 활용 경험과 혁신 사례를 적극적으로 공유하며 AI 기반 개발 혁신을 가속화하고, 이를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새로운 가치와 서비스로 연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일요주간 / 엄지영 기자 circle_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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