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목동 재건축에 ‘6세대 주거문화’ 제안…교육·자연·예술 결합한 하이엔드 전략

이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6-09-16 09:3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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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일 목동 '르엘 라운지' 동시 오픈…예술과 자연 담은 주거문화 미리 본다
파리 라탱지구 지성 담은 '소르본 프로젝트'로 그리는 목동의 미래
▲ 롯데건설, 목동 재건축에 ‘6세대 주거문화’ 승부수…교육·자연·예술·서비스 결합한 ‘소르본 프로젝트’ 제안(사진=롯데건설)

 

롯데건설이 서울 목동신시가지 재건축 시장을 겨냥해 교육과 자연, 예술, 서비스가 결합된 새로운 하이엔드 주거 전략을 제시했다. 고급 외관과 대규모 커뮤니티 등 하드웨어 중심의 기존 경쟁에서 한발 더 나아가, 입주 이후에도 문화와 콘텐츠를 일상적으로 누릴 수 있는 ‘6세대 주거문화’를 구현하겠다는 구상이다.

롯데건설은 현재 목동신시가지 2·7·11·14단지를 비롯해 향후 시공사 선정이 예정된 단지들을 폭넓게 검토하고 있으며, 각 사업장의 추진 일정에 맞춰 참여를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는 10월 1일 목동 동측과 서측에 ‘르엘 라운지’를 동시에 선보인다. 목동신시가지 1~14단지가 넓은 지역에 분포한 점을 고려해 조합원과 지역 주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두 곳으로 나눴다. 오목교역 인근 동측 라운지는 프랑스어로 동쪽을 의미하는 ‘est’를 활용한 ‘르에스트(L’est)’, 신정동 학원가 인근 서측 라운지는 서쪽을 뜻하는 ‘ouest’를 활용한 ‘르웨스트(L’ouest)’로 이름 붙였다.

두 라운지는 기존 건설사 홍보관과 차별화된 공간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과도한 장식이나 과시적인 고급스러움 대신 공간의 비례와 자연광, 식물, 현대미술 작품 등을 활용해 절제된 분위기 속에서 브랜드의 주거 철학을 전달한다.

대형 LED를 활용한 미디어아트 상영과 함께 명화 감상과 앙상블 연주를 결합한 ‘그림 읽어주는 베토벤’ 등 클래식 큐레이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주거공간 자체뿐 아니라 그 안에서 경험하게 될 문화와 예술까지 하나의 주거 가치로 제시하겠다는 전략이다.

롯데건설이 목동 재건축의 핵심 전략으로 내세운 것은 ‘소르본 프로젝트(SORBONNE PROJECT)’다. 우수한 교육환경과 풍부한 녹지를 갖춘 목동의 지역적 특성을 프랑스 파리 라탱지구의 소르본 대학 인근 지역이 지닌 학문과 지성, 문화의 이미지와 연결했다.

프로젝트의 핵심 메시지는 ‘지식의 나무가, 목동의 숲이 되다’이다. 이를 기반으로 ▲목동 포레스트(MOKDONG FOREST) ▲파리 아트(PARIS ART) ▲소르본 날리지(SORBONNE KNOWLEDGE) ▲르엘 프리빌리지(LE-EL PRIVILEGE) 등 네 가지 특화 방향을 제시했다. 

 

▲ 롯데건설, 목동 재건축에 ‘6세대 주거문화’ 승부수…교육·자연·예술·서비스 결합한 ‘소르본 프로젝트’ 제안(사진=롯데건설)


‘목동 포레스트’는 숲과 정원, 건축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도심 속 자연을 누리는 주거환경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파리 아트’는 미술작품과 문화 프로그램을 일상 속으로 끌어들이고, ‘소르본 날리지’는 목동의 교육 경쟁력을 단지 내 지식 플랫폼으로 확장한다. ‘르엘 프리빌리지’는 호텔식 컨시어지와 웰니스 등 차별화된 주거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구상됐다.

롯데건설은 이 같은 전략을 통해 아파트 주거문화의 세대교체를 제안한다. 주택 공급 중심의 초기 주거문화에서 고급 커뮤니티 중심의 단계를 거쳐 하이엔드 주거가 확대된 현재를 넘어, 앞으로는 ‘생활 속에서 누리는 문화와 콘텐츠(LIVING CULTURE & CONTENT)’가 주거의 중요한 가치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좋은 입지와 고급 마감재 등 건축물 자체의 물리적 가치뿐 아니라 입주 이후 지속적으로 제공되는 서비스와 문화적 경험이 주거의 차별성을 결정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롯데건설은 이를 현실화하기 위해 롯데그룹이 보유한 호텔 서비스 역량과 유통망, 문화·예술 프로그램 운영 경험 등을 르엘의 주거 서비스와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단순한 주택 공급을 넘어 그룹 차원의 서비스와 콘텐츠를 주거상품에 접목해 새로운 생활 경험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목동이 지난 40년간 쌓아온 교육과 자연의 가치를 계승하고 지성과 예술, 새로운 서비스와 콘텐츠를 더하는 것이 롯데건설이 제안하는 목동 재건축의 방향성”이라며 “르엘을 통해 교육이 지성이 되고, 지성이 문화가 되며, 문화가 일상이 되는 목동만의 새로운 주거문화를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건설은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양천구 목동에 마련한 ‘르엘 목동 라운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목동신시가지 재건축을 겨냥한 브랜드 및 특화설계 전략을 공개했다.

 

일요주간 / 이수근 기자 lee85019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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